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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지구 '우리는 물이 없다'…SNS서 '잔해 버킷 챌린지' 확산

입력 : 2014-08-26 13:34:30 수정 : 2014-08-26 13:3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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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게릭병을 돕는 기부 운동인 '아이스 버킷 챌린지'가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는 가운데 이스라엘 공습으로 고통받는 가자지구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는 '잔해 파편(Rubble) 버킷' 캠페인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확산되고 있다.

흥행되는 '아이스 버킷 캠페인'을 모방한 이 캠페인 참가자는 양동이에 얼음물이 아닌 폭격의 잔해와 흙을 담아 머리에 쏟아붓는다.

NBC 방송에 따르면 이 캠페인을 처음 시작한 기자 출신 아이만 알 아울(42)은 가자지구 사태와 관련해 전 세계의 관심을 촉구할 아이디어를 고민하다 이를 생각해냈다면서 머리에 쏟아부은 물건으로 파편과 혈액 2가지를 놓고 고민하다 파편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캠페인 공식 페이스북은 "자신의 집에서도 폭격으로 숨지는 일이 일어나는 가자지구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을 촉구하는 것이 이 캠페인의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캠페인 페이스북은 이미 2700여 명이 '좋아요'를 놀렀고, 유튜브에는 이미 많은 참여 동영상이 게시되기 시작했다.

한편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지난 19일 장기 휴전협상이 결렬된 이후 교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8일부터 지금까지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공격으로 팔레스타인인 2135명이 숨지고 1만915명이 다쳤다. 이스라엘 사망자는 총 67명이다.

이밖에 공습으로 가자지구의 가옥이 무너지거나 훼손되면서 폐허로 변해가고 있다.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25일에는 가자시티에서 가장 높은 건물 가운데 하나인 13층짜리 주상복합 아파트가 한쪽으로 기우는 등 상당 부분 파괴됐고, 이틀 전인 23일에는 12층 높이의 고층 아파트를 공습해 건물이 완전히 무너지고 어린이 11명과 여성 5명 등 22명이 다쳤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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