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급류에 휩쓸린 父女 구하고 하늘로…의로운 의사 '감동'

입력 : 2014-08-26 09:30:32 수정 : 2014-08-26 16:37:46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현직 50대 의사가 급류에 휘말린 부녀(父女)를 구한 뒤 숨진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

26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1시59분쯤 강원도소방본부 종합상황실에 구조 요청 전화가 걸려왔다. 3명이 물에 빠졌는데 2명은 구조했지만 1명은 의식이 없다는 다급한 신고전화였다.

전화를 받고 인제군 내설악 ‘아침가리’ 계곡에 투입된 소방대는 40대 남성과 10대 여성, 이들을 구하기 위해 뛰어든 50대 남성을 즉시 병원으로 이송했다. 40대 남성과 10대 여성은 다행히 목숨은 건졌지만, 50대 남성은 결국 숨지고 말았다.

숨진 남성은 나머지 두 사람을 구하기 위해 물에 뛰어들었던 현직 이비인후과 의사였다. 서울 광진구에서 병원을 운영 중인 한증엽(55)씨는 수영동호회원 10명과 계곡을 찾았다가 급류에 휘말린 부녀를 발견하고 물에 뛰어들었지만, 정작 자신은 급류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봉변을 당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리센느 메이 '반가운 손인사'
  • 리센느 메이 '반가운 손인사'
  • 아일릿 이로하 '매력적인 미소'
  • 아일릿 민주 '귀여운 토끼상'
  • 임수향 '시크한 매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