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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서 독극물 누출 '오인 신고'로 출동 소동

입력 : 2014-08-23 15:10:35 수정 : 2014-08-23 17:4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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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에서 23일 도로에 독극물이 누출됐다는 오인 신고가 들어와 소방과 경찰이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울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0분께 울산시 남구 여천동 신여천사거리에서 독물극이 누출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 순찰차 3대와 소방차 5대가 현장으로 출동해보니 25t 트레일러(운전자 서모·45) 화물칸에 실려 있던 총 21개 포대 중 2개가 도로로 떨어져 있었고 포대가 훼손되면서 흰색 가루 300㎏가량이 도로에 흩어져 있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이 확인한 결과 이 가루는 폴리에스테르 재료인 고순도 테레프탈산 분말로 독극물은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소방본부의 한 관계자는 "트레일러에 '독극물 운반'이라는 문구가 쓰여있어 벌어진 소동이다"며 "인체에는 무해한 분말"이라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50여분만에 방재작업을 마무리했다.

경찰은 화물차 운전자 서 씨가 화물 추락 방지 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고 운행하다가 포대가 떨어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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