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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물 샤워'는 계속된다…뉴스 앵커들도 동참

입력 : 2014-08-22 11:29:45 수정 : 2014-08-22 11:2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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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게릭병 환자들을 돕기 위한 뜻에서 출발한 얼음물 뒤집어쓰기 캠페인 'ALS 아이스버킷 챌린지'가 분야를 막론하고 계속 이어지고 있다.

유명 배우와 가수, 운동선수들을 비롯해 방송사 뉴스 진행자들까지 '얼음물 샤워'에 동참하면서 이색적인 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22일 오전에 방송된 KBS 2TV '아침뉴스타임' 진행자인 양영은·최동석 앵커는 뉴스 말미에 "좋은 일을 함께하는데 동참하는 것 외에 다른 이유가 있을 수 없다"며 양동이 얼음물을 스스로 뒤집어썼다.

이보다 앞서 방송된 SBS '모닝와이드' 진행자인 신동욱 기자와 최기환·유경미 아나운서도 얼음물 샤워를 하면서 기부를 약속했다.

이들은 이와 함께 프로야구 홈런 레이스 1위를 달리는 넥센 박병호 선수와 SBS 8시뉴스 앵커인 정미선 아나운서에게 얼음물 샤워의 배턴을 넘겼다.

방송인 김병만도 커다란 파란 물통을 들어올려 얼음물을 뒤집어쓰는 사진을 인터넷에 공개했다. 김병만은 배우 이재룡과 신현준, 성악가 조수미를 다음 타자로 지목했다.

유재석의 지목을 받은 '무한도전' 멤버인 박명수와 정준하도 '아이스버킷 챌린지' 모습을 공개했다. 박명수는 "윤종신, 정신적 지주 이승철 형님, 원숭이 닮은 우리 '무한도전' 김태호 PD에게 이 영광 돌리겠다"며 다음 순서를 지명했다.

추성훈의 지목을 받은 개그맨 이휘재도 쌍둥이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얼음물 샤워를 마쳤다.

배우 배종옥도 소속사 페이스북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영상에서 얼음물 샤워를 하면서 루게릭병 환자를 돕는 데 동참해달라고 호소했다. 배종옥은 이와 함께 조재현과 변정수, 정웅인 등 3명에게 동참을 요청했다.

MBC 드라마 '운명처럼 널 사랑해' 촬영에 여념이 없는 배우 장혁·장나라도 기꺼이 얼음물을 맞았고 박신혜와 김유정, 클라라도 얼음물 샤워에 동참했다.

배우 이정현은 노란 리본을 단 채 얼음물을 맞으며 루게릭병 환자들과 세월호 유가족들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 이정현의 지목을 받은 이들은 배우 전도연, 그룹 투애니원 산다라박, 박찬욱 감독이다.

그룹 '소녀시대' 효연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얼음물 샤워에 도전한 모습을 공개하면서 소속사인 SM 엔터테인먼트의 이수만 회장과 배우 천정명, 그룹 샤이니 종현을 다음 타자로 지목했다.

'ALS 아이스 버킷 챌린지'는 미국 비영리기관인 ALS 재단이 루게릭병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고 환자에게 도움을 주고자 진행하는 자선 모금 운동이다. ALS는 루게릭병으로 알려진 근위축성측삭경화증의 의학 용어 약자다.

얼음물을 뒤집어쓴 사람이 캠페인에 동참할 세 명을 지목하면 대상자는 24시간 이내에 얼음물 샤워를 하거나 루게릭병 관련 기부금을 내야 한다. 상당수는 얼음물 샤워와 함께 기부 의사도 밝히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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