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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히로시마 산사태 매몰…재일동포 1명 사망·1명 중상

입력 : 2014-08-21 19:07:25 수정 : 2014-08-22 00:3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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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히로시마(廣島)시 주택가를 덮친 산사태로 재일동포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외교부 노광일 대변인은 21일 정례브리핑에서 “일본 히로시마시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인해 인근 지역에 거주 중이던 우리 국민 2명이 토사에 휩쓸려 이 중 1명이 사망하고, 나머지 1명은 중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주히로시마 총영사관에 따르면 20일 히로시마시 아사미나미(安佐南)구에서 한국인 안모(75) 씨가 토사에 파묻혀 숨진 채 발견됐다. 안씨는 산에 가까운 목조 주택에 살고 있었으며 1층에 머물다 밀려온 토석류에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2층에 있던 안씨 부인 정모(72)씨는 토사 등에 파묻혔다가 일본 당국에 의해 구조됐다. 그는 중상을 당해 인근 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안씨 부부는 일본에서 태어난 특별영주권자이며 한국 국적을 보유하고 있다.

김청중 기자 c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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