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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직원, 잇따른 성추행 사건 '물의'

입력 : 2014-08-21 15:44:43 수정 : 2014-08-21 15:5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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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성추행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고 국민일보가 21일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LH 강원지역본부 A씨는 최근 자사 주최로 열린 기업협의회 교육에서 ‘청소년 성상담사’란 주제로 조별 발표를 진행했다.

A씨는 “하체가 무너지면 건강이 무너지므로 하체를 튼튼하게 할 필요가 있다”며 “따라서 힙 근육과 비뇨기 근육을 단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20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갑자기 옆에 있던 외부 여강사의 엉덩이를 손으로 힘껏 내리쳤다. 성적 수치심을 느낀 여강사의 문제제기로 A씨는 징계를 받았다. 그러나 품위손상이라는 이유로 감봉 조치를 받는데 그쳤다.

LH 내부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얼마 전 토지주택연구원 소속 B씨가 한국콘크리트학회 주최 봄 학술대회에 참가했다가 다른 기관 여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뿐만 아니라 LH는 2009년 6월에도 도시기획처 간부가 부하 여직원에게 성희롱을 해 정직 2개월의 중징계 처분을 받았고, 2012년 5월에는 경기도 오산직할사업단에서 기능직 직원이 계약직 여직원에게 총 21차례에 걸쳐 휴대폰으로 음란성 메일을 보내 견책 처분을 받았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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