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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금어기 끝난 꽃게 할인판매

입력 : 2014-08-21 09:13:28 수정 : 2014-08-21 09: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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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게 금어기가 끝나면서 대형마트들이 일제히 꽃게 할인 판매에 나선다.

이마트는 이달 22일부터 27일까지 가을 햇꽃게를 100g당 830원에 판매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마트 측은 지난해 준비했던 물량 180t이 모두 팔렸던 점을 고려해 올해는 이보다 40% 늘어난 250t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롯데마트도 이달 22∼23일 전점(마장휴게소점 제외)에서 롯데·신한카드로 결제하는 고객에게 꽃게를 100g당 840원에 판매한다.

해당 카드가 없는 고객도 22∼27일까지 100g당 98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이 기간 롯데마트는 영업시간 중 꽃게가 동나면 '품절 제로 쿠폰'을 발급해주고, 9월 3일까지 이 쿠폰을 갖고 매장을 다시 찾는 고객에게 같은 가격(100g당 980원)에 꽃게를 판매할 계획이다.

행사 물량은 지난해보다 30%가량 늘어난 150t가량이다.

꽃게는 지역별로 통상 7∼8월 약 2개월간 금어기가 있으며 대형마트들은 주요 산지의 금어기가 끝나자마자 곧바로 수확한 꽃게를 할인 판매한다. 올해 주요 꽃게 산지의 금어기는 6월 21일부터 8월 20일까지로, 이번에 대형마트에 나오는 꽃게는 21일 이후 잡은 물량이다.

이처럼 대형마트의 판매 경쟁이 치열한 것은 꽃게 소비가 해마다 증가하는데다 가을철 수산물 판매 비중 가운데 꽃게가 절대적으로 크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마트의 지난해 8∼9월 이마트 수산물 매출에서 꽃게가 차지하는 비중은 44.9%로 절반에 육박했다.

이에 따라 가을 햇꽃게 가격(이마트 기준)도 2011년 980원에서 2012년 880원, 2013년 830원으로 매년 낮아지고 있다.

원국희 이마트 수산 바이어는 "충분한 물량을 확보해 더욱 많은 고객께 저렴하고 살이 꽉 찬 꽃게를 공급해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용호 롯데마트 수산상품기획자는 "봄에는 알이 꽉 찬 암꽃게가, 금어기 이후 잡히는 가을 꽃게는 살이 꽉 찬 숫꽃게가 유명하다"며 "금어기가 끝나고 바로 잡은 물량을 하루 만에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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