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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의에 빠진 국민에 희망과 감동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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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4-08-20 21:41:21 수정 : 2014-08-20 22:5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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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게임 D-30 태릉서 미디어데이
“5회 연속 종합 2위 반드시 해낸다”
‘5회 연속 종합 2위 달성 반드시 해낸다.’

인천 아시아경기대회 개막 30일을 앞둔 20일 오후 서울 노원구 태릉선수촌에서 거행된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주요 종목의 감독 및 선수들은 ‘금빛 각오’를 다졌다.

“파이팅” 박순호 선수단장을 비롯한 임원과 선수 등 인천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선수단 관계자들이 20일 서울 노원구 태릉선수촌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D-30 국가대표 임원·선수 기자회견’에서 선전을 다짐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남정탁 기자
이들은 “세월호 사건 등으로 실의에 빠진 국민에게 희망과 감동을 주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명승부를 연출하겠다”고 비장한 각오를 드러냈다. 안방에서 열리는 대회인 만큼 36개 전 종목에 1300여명의 선수단을 파견할 한국 선수단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스포츠 강국 중국에 이어 종합 2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합동기자회견에 나선 남자 체조 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양학선(22·한국체대)은 “도마뿐 아니라 다른 종목에서도 시상대에 올라가겠다. 단체전에서도 좋은 결과를 내도록 남은 기간 준비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엄마선수’인 여자 펜싱의 남현희(33·성남시청)는 “아시안게임에 네 번째 출전한다. 하지만 처음 나갈 때의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다. 좋은 성적을 거둬 시름에 빠져 있는 국민 여러분께 금메달로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2004 아테네올림픽에서 ‘우생순’의 주역으로 유명한 여자 핸드볼의 임영철 감독은 “아시안게임 출전은 처음이다. 올림픽 이상으로 긴장되고 설렌다. 말이 아닌 성적으로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대표팀 고참에 속하는 여자핸드볼의 우선희(36·삼척시청)는 “4년 전 광저우에서의 아쉬움이 아직도 가슴에 서려 있다. 금메달을 되찾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이에 앞서 김정행 대한체육회장은 “국내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에 온 국민의 관심이 집중되는 것은 당연하다. 흘린 땀이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지도자 및 선수들을 격려했다.

이날 태릉 선수촌에는 육상, 양궁, 배드민턴, 복싱, 펜싱, 체조, 핸드볼, 하키, 유도, 태권도, 레슬링, 역도, 우슈, 빙상 등 14개 종목 400여명의 선수들이 훈련을 계속했다. 오후 7시부터 태릉선수촌 오륜관에서 열린 선수단 격려 행사에서는 선수단복 시연회와 함께 은퇴 선수들의 격려 메시지와 기념품 전달, 치어리더 응원 공연, 나인뮤지스 등 가수들의 축하 공연 등이 이어졌다.

박병헌 선임기자 bonanza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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