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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휴가 중 백악관행' 11억 써… 뒷말 무성

입력 : 2014-08-20 20:37:57 수정 : 2014-08-20 22:5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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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업무처리 없이 이틀간
WT “휴가지서 해도 될 일” 지적
16일간의 장기 휴가에 나선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에 잠시 들른 비용이 110만달러(약 11억원)를 넘는다는 지적이 나왔다.

19일(현지시간) 미 비영리단체 ‘사법감시단’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이 17일 휴가지에서 워싱턴 백악관으로 돌아와 이틀간 들인 비용이 110만달러에 이른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9일부터 매사추세츠주의 유명 휴양지 마서스 비니어드로 여름휴가를 떠났으나 17일 잠시 백악관으로 복귀해 이틀간 업무를 보고 이날 돌아갔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AFP=News1
오바마 대통령의 휴가 중 백악관행을 놓고 뒷말이 무성하다. 미 의회전문지 더 힐은 오바마 대통령이 막대한 추가 경비를 써가면서 중도에 백악관을 다녀갔으나 왜 이틀간 업무에 복귀했는지 그 이유가 불분명하다고 전했다. 주요 외국 정상을 만나거나 새로운 이민법 또는 법인세에 서명하기 위해 복귀했다는 관측도 나왔으나, 오바마 대통령은 이틀간 특별한 업무를 처리하지 않았다.

전날 백악관 안보팀으로부터 이라크 공습 상황과 미주리주 퍼거슨시 10대 흑인 청년 사망사건에 대해 보고 받은 뒤 기자회견을 열었다. 또 이례적으로 샘 카스 백악관 부주방장의 듀폰서클 아파트에서 5시간에 걸친 장시간 만찬을 한 것이 거의 전부다.

워싱턴타임스 칼럼니스트인 조지프 컬은 트위터에 “백악관은 그동안 ‘오바마 대통령이 마서스 비니어드에서 모든 것을 다 할 수 있다’고 했는데 왜 참모들을 만나기 위해 굳이 백악관으로 돌아와야 했느냐”고 지적했다.

워싱턴=박희준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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