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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장병 10명 중 2명 '관심병사', 현역부적합 700여명 달해

입력 : 2014-08-20 16:47:19 수정 : 2014-08-20 20: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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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장병 10명 중 2명이 관심병사로 분류되어 있으며, 현역복무가 부적합하다는 판정을 받은 사람도 789명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방부가 20일 열린 국회 국방위 국방운영개선소위에서 보고한 ‘28사단 일병 사망사고 관련 병영문화 개선 방향’에 따르면, 전체 병력 가운데 관심병사는 9만5465명으로 전체의 21.8%에 달했다.

특별관리대상인 A급은 8998명(2.1%), 중점관리대상인 B급은 2만2665명(5.2%)), 기본관리대상인 C급은 6만3802명(14.5%)이었다.

A급은 자살계획이 있거나 시도한 경험이 있는 경우이며, C급은 신입병사 등 배려가 필요한 병사들이 포함된다.

군별로는 육군이 23.4%로 가장 많았고 해병대(18.2%), 해군(10.4%), 공군(7.8%)이 뒤를 이었다.

현역복무부적합 판정을 받은 인원은 789명으로서 육군이 745명, 해군 9명, 공군 22명, 해병대 13명으로 나타났다.

한편 육군은 지난 4월 11일부터 28일까지 펼친 ‘병영 내 악습 색출’을 통해 3919명을 적발했다.

적발된 사례로는 언어폭력(1190명)이 가장 많았고 불합리한 지시(1013명), 사적인 심부름(765명), 암기강요(472명), 폭행 및 가혹행위(414명)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육군은 적발된 인원들에 대해 휴가제한(1298명), 경고(1260명), 영창(730명), 근신(241명), 보직조정(226명), 정직 및 견책(102명) 등의 처벌을 내렸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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