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어로 관광객 늘길” 상인들 기대 충남 태안반도 꽃게잡이 어선들이 두 달간의 금어기가 끝남에 따라 21일부터 출어에 나선다.
20일 태안군에 따르면 두 달간의 금어기 동안 어민들은 가을 꽃게잡이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만선을 기대하고 있다. 어민들과 함께 항포구 주변 횟집 및 상가와 펜션 등 숙박업을 운영하는 주민들까지도 가을 꽃게잡이에 대한 기대에 잔뜩 부푼 분위기다.
태안의 상징이자 봄, 가을 테마관광상품이 된 태안군 근흥면 신진도 꽃게 모습. |
태안 앞바다 인근에서 잡히는 태안 가을 꽃게는 다른 지역에서 잡히는 꽃게보다 껍질이 단단하고 청록색의 윤기가 흐르며 특유의 반점이 오밀조밀하게 몰려 있는 특징이 있다.
신진도항에서 어업에 종사 중인 한 어민은 “올봄에는 꽃게가 많이 잡히지 않아 어려움이 많았다”며 “이번 가을 조업기간에는 꽃게가 많이 잡혔으면 하는 것이 어민들의 한결같은 바람”이라고 말했다.
태안=김정모 기자 race121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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