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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 버킷 챌린지' 열풍…오바마 참여, 푸틴도 지목

입력 : 2014-08-20 13:14:50 수정 : 2014-08-20 13: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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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서 동영상 240만 건 돌파…국내도 뜨거운 관심
루게릭병 환자를 돕기 위한 얼음물 뒤집어쓰기 이른바 '아이스 버킷 챌린지'가 단순한 퍼포먼스가 아닌 트렌드가 됐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힘입어 열풍이 확산되고 있다.

페이스북은 지난 18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이 모금 운동과 관련된 페이스북 동영상의 수가 총 240만개에 달했다고 밝혔다. 해당 수치는 6월1일부터 8월17일 사이 페이스북에 올라온 동영상들을 집계한 결과다.

페이스북은 해당 이벤트 관련, 가장 활발한 페이스북 활동을 보이고 있는 국가는 미국이며 캐나다, 멕시코, 브라질, 그리고 독일이 그 뒤를 이었다고 밝혔다.

아이스 버킷 챌린지는 미국루게릭병협회(ALS)에서 제안한 모금 운동으로, 참가자는 차가운 얼음물이 담긴 물통을 자기 스스로에게 먼저 부은 뒤 지인 3명을 지목할 수 있다. 지목을 받은 참가자는 24시간 내에 얼음물을 붓거나 100달러를 지정된 단체에 기부해야 하며 둘 다 진행할 수 있다.

이 운동이 시작된 것은 지난 6월이지만 최근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공동 창립자와 페이스북의 최고경영자(CEO)인 마크 저커버그 등 IT 업계 거물들이 동참하면서 폭발적인 반응을 보인다.

이밖에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 영화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축구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등 수많은 유명 인사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고, 원조인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NBA 스타 르브론 제임스와 로버트 F. 케네디의 미망인 등이 이 운동에 참가하며 다음 주자로 버락 오바마 미국대통령을 지목하면서 오바마 대통령이 기부금을 보내는 형식으로 동참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미국 영화배우 빈 디젤이 19일 이 운동에 동참한 뒤 미국 영부인 미셸 오바마, 배우 안젤리나 졸리와 함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도전장을 날려 러시아 정부의 반응이 주목받고 있다.

한편 페이스북 코리아는 조용범 지사장을 비롯해 국내의 IT 업계 및 연예계로 열풍이 확산되고 있다고 있다고 전했다.

조 지사장의 지목을 받은 개그맨 김준호가 얼음물 샤워에 참여한 뒤 야구선수 류현진, 영화배우 박한별, 가수 정준영을 다음 도전자로 지목하기도 했다. 가수 션은 한국 루게릭병 요양병원 건립을 위해 설립된 승일희망재단에 기부 의사를 밝히며, 역시 자녀들과 함께 해당 이벤트에 동참했다. 션은 가수 지드래곤, 배우 조인성, 이영표 해설위원을 지목해 관심을 이어가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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