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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200㎜ '물폭탄'…방재청, 피해예방 대응체계 가동

입력 : 2014-08-20 13:56:50 수정 : 2014-08-20 13:5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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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부터 서해안에 위치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지역적으로 편차가 큰 국지성 집중호우가 쏟아지자 소방방재청이 집중호우 피해예방 총력 대응체계를 가동했다.

방재청에 따르면 17일 이후 지금까지 경남 양산 318㎜, 김해 258㎜, 영광 255㎜, 울산 235㎜가 내렸다. 모레까지 최대 200㎜가량 추가로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방재청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있으며 중앙부처, 유관기관 및 지자체와 협업을 통해 인명보호 및 재산피해 최소화에 총력 대응하고 있다.

지난 17일부터 내린 호우로 인해 일부지역에서는 지반의 함수량이 포화상태에 다다라 18일 오전 3시께 거제 전원주택 공사장에서 토사유출로 주택이 반파되어 부상자 2명이 발생했다.

19일 오후 1시께에는 양산 한일유엔아이아파트 외곽도로 사면보호구조물(길이 50m, 높이 50m)이 붕괴되는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부산, 충북, 전북 일부지역에서는 산사태, 비탈면붕괴 등 재해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위험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안전보호를 위해 19일부터 510명을 인근 마을회관 등 안전한 지역으로 사전에 대피 조치했다.

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모레까지 50~150㎜의 추가 강우가 예상되며 중부지방, 남해안, 지리산부근 등의 일부지역에서는 200㎜ 이상의 국지성 집중호우를 예보하고 있다. 앞으로 많은 비가 내리면 산사태 발생, 급경사지 붕괴 등의 위험이 매우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산사태, 급경사지역 등 인명피해 우려지역에 대한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이번 호우상황이 끝날 때까지 기관 간 협업을 강화하고 피해예방에 온 힘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방재청은 산사태 위험지역이나 산간·계곡 토사유출 위험지역, 하천변 붕괴 위험지역 등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위험이 예상될 경우 마을회관이나 친·인척집 등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농작물 관리를 위한 야외활동은 자제하고 차량 침수가 우려되는 지하주차장과 고수부지 주차 차량 이동 및 집주변 하수구, 노후축대·옹벽, 절개지 사전점검 등 재산피해 예방 노력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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