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손흥민, UEFA 챔피언스리그서 첫 골

입력 : 2014-08-20 10:17:05 수정 : 2014-08-20 10:18:57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레버쿠젠, 플레이오프 원정 1차전서 3-2 승 손흥민(22·레버쿠젠)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데뷔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은 20일(이하 한국시간) 덴마크 코펜하겐의 파르켄에서 열린 코펜하겐과의 2014-2015 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전반 42분 양팀의 2-2 균형을 무너뜨리는 결승골을 터뜨렸다.

레버쿠젠은 손흥민의 활약에 힘입어 코펜하겐을 3-2로 꺾었다.

원정에서 승리를 따낸 레버쿠젠은 본선 진출에 한걸음 다가섰다.

레버쿠젠은 28일 코펜하겐을 홈으로 불러들여 본선행을 담판 짓는다.

왼쪽 날개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한 손흥민은 경기 초반부터 날카로운 슈팅을 선보이다가 전반 종료 전 결실을 봤다.

손흥민은 하칸 찰하놀루가 앞으로 찔러준 볼을 받아 침착하게 오른발로 마무리해 골대 왼쪽 구석에 꽂았다.

지난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8경기에서 골 없이 2개 도움만 남긴 손흥민은 처음으로 챔피언스리그에서 골 맛을 봤다.

아울러 2경기 연속 골이자 시즌 2호 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16일 알레마니아 발달게스하임(6부리그)과의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1라운드(64강)에서 후반 37분 골을 추가, 레버쿠젠의 6-0 완승에 힘을 보탠 바 있다.

먼저 리드를 잡은 레버쿠젠은 킥오프한 지 13분 만에 역전당했으나 전반 종료 직전 재역전에 성공하는 '롤러코스터'를 탄 끝에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레버쿠젠은 전반 5분 찰하놀루가 골 지역 오른쪽에서 낮게 올린 크로스를 받아 슈테판 키슬링이 선제 득점에 성공했다.

그러나 전반 9분 코펜하겐 코너킥 상황에서 마티아스 상카 예르겐센에게, 13분 프리킥 후 혼전 상황에서 다니엘 아마르테위에게 연달아 헤딩골을 얻어맞고 끌려갔다.

레버쿠젠은 전반 31분 카림 벨라라비의 골로 균형을 맞췄다. 아크 부근에서 손흥민에게 집중하던 상대 수비수 등에 맞은 볼이 페널티 지역에 있던 벨라라비 앞에 떨어졌고 벨라라비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기세를 이어간 레버쿠젠은 전반 42분 손흥민의 골로 전세를 뒤엎는 데 성공했다.

UEFA 챔피언스리그 데뷔골을 터뜨린 손흥민은 후반전에도 2호 골을 터뜨릴 만한 장면을 수차례 연출했다.

그러나 후반 10분 역습에서 시도한 슈팅과 8분 뒤 찰하놀루와의 이대일 패스로 박스 왼쪽을 침투한 후 때린 슈팅 모두 코펜하겐 골키퍼 스테판 안데르센에게 막혔다.

손흥민은 후반 추가시간 왼발로 낮게 찬 볼로 다시 코펜하겐 골망을 겨냥했지만 이번에도 안드르센이 몸을 날려 막아냈다.

한편 아스널(잉글랜드)는 터키 원정에서 베식타스와 0-0으로 비겼다.

나폴리(이탈리아)와 아틀레틱 빌바오(스페인)도 1-1 무승부를 거뒀다.

<연합>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비웨이브 아인 '미소 천사'
  • 비웨이브 아인 '미소 천사'
  • 비웨이브 제나 '깜찍하게'
  • 정은지 '해맑은 미소'
  • 에스파 카리나 '여신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