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기아차 신형 쏘렌토 세부사양 공개…승하차 편하고 차체는 단단하게

입력 : 2014-08-19 11:32:47 수정 : 2014-08-19 11:44:56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기아자동차가 경기도 화성공장에서 신차 쏘렌토의 미디어 설명회를 열었다. 신형 쏘렌토는 초고장력 강판의 비율을 24%에서 53%로 확대하고 파노라마썬루프에도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CFRP)를 사용해 강성을 높였다.

기아차는 19일 경기도 화성 공장에서 신형 쏘렌토 미디어 사전설명회를 열고 이달 말 출시할 신형 쏘렌토를 공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그동안 알려진 쏘렌토에 대한 사양과 개발배경 등을 공개했다.

기아차에 따르면 신형 쏘렌토는 최고의 양산 품질 확보를 위해 지구 24바퀴에 해당하는 110만km에 이르는 내구 테스트를 거쳤으며 기후 조건이 다른 환경을 고려해 북미에서는 계절별 성능평가를, 일반 도로의 100배에 해당하는 가혹한 조건의 벨지안로와 아우토반 등 유럽의 실제 도로 평가를 했다.

쏘렌토의 상품개발을 총괄한 박상현 RV총괄 실장은 “실용적이고 자기 감성의 만족을 추구하는 35세에서 44세의 기혼 남성을 타겟으로 설정했다”며 “세단대비 강인하고 안전하며 SUV의 실용성을 갖춘 차”라고 말했다.

신형 쏘렌토는 고장력 강판의 사용 비율을 기존 모델 대비 29% 증가했고 비틀림 강성은 14%, 접착제 사용은 123% 확대했다. 또한, 굽힘강성도 13% 개선했다.

기존 쏘렌토 고객이 험로에서 쇽업쇼바의 진동이 느껴진다는 점을 고려해 후륜 쇽업쇼버를 직립화했고 이륜구동과 사륜구동으로 차별화했던 후륜 서스펜션 구조를 사륜으로 일원화했다.

기아차는 신형 쏘렌토를 우리나라 차량 충돌평가 기준인 KNCAP 1등급을 목표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보행자 안전성을 고려한 액티브 팝업후드와 전방 추돌 경보시스템, 차선이탈 방지장치, 후측방 경보 시스템을 적용했다.

SUV의 단점을 지적된 승하차 편의성도 개선했다. 힙 포인트를 기존 대비 38mm 낮췄고 3열의 승강공간도 37mm 늘렸다. 트렁크의 적재 높이도 5mm 낮췄으며 동시에 적재용량도 90리터 늘렸다.

신형 쏘렌토에는 2.0 R 디젤 엔진을 적용했다. 1500rpm의 실용영역에서 최대토크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h까지 10.1초로 기존 모델의 10.5초에서 조금 앞당겼다.

기아차는 신형 쏘렌토의 미디어 사전공개 이후 오는 28일 신차 공식 출시를 예정하고 있다.

이다일 기자 auto@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비웨이브 아인 '미소 천사'
  • 비웨이브 아인 '미소 천사'
  • 비웨이브 제나 '깜찍하게'
  • 정은지 '해맑은 미소'
  • 에스파 카리나 '여신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