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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총잡이', 극 중 역사적 사건에 관심

입력 : 2014-08-15 09:23:00 수정 : 2014-08-15 09: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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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방송화면 캡쳐
제69주년 광복절을 맞아 '조선 총잡이' 방송 이후 임오군란, 별기군, 고종, 흥선대원군 등 역사적 키워드가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4일 방송된 KBS 2TV 수목 특별기획드라마 '조선 총잡이(극본 이정우 한희정, 연출 김정민 차영훈)' 16회에서 드라마에 역사적 사실이 더해져 더욱 흥미진진한 스토리가 그려졌다.

이 과정에서 박윤강(이준기 분)이 수호계의 수장 김좌영(최종원 분)에게 총을 겨눠 복수극에 절정을 찍었다. 시청률 또한 11%(AGB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수목드라마 1위 자리를 재탈환했다.

박윤강은 아버지 박진한(최재성 분)의 죽음을 역모로 조작했던 김좌영을 추적했다. 그는 박윤강이 행하고 있는 복수극의 마지막 퍼즐이었다. 박윤강은 김좌영을 찾아가 자신이 박진한의 아들이라고 자신의 정체를 드러내며 김좌영에게 총을 겨눴다.

윤강은 "왜 내 아버지를 죽이라 말했냐"고 물었고, 김좌영은 "누군가 희생하지 않으면 질서는 지켜지지 않는 법"이라며 기득권의 논리로 답했다.

그러나 세상의 부조리에 눈을 뜬 윤강은 " 놈이 말하는 질서가 네 놈의 주머니를 채우고, 양반들의 밥그릇을 채우기 위한 질서냐"며 맞섰고, 김좌영은 "날 살려주면 네 아비의 복권을 이뤄주고 명예를 되찾아주겠다"는 말로 목숨을 구걸했다.

윤강은 김좌영에게 "내가 너를 심판해주겠다, 수호계를 내 손으로 끝장내겠다"며 복수와 정의를 실현하기 위한 총을 장전했다.

한편 이 날 방송에서는 임오군란이라는 역사적 사건이 거론됐다. 임오군란은 훈련도감 군인들이 신식군대인 별기군과 차별대우에 대한 분노로 일으켰던 군사반란이었다. 이를 이용해 "왕을 다시 세워 조선을 수호한다"며 역모를 꾸민 김좌영은 흥선대원군(손승원 분)을 내세웠다.

'조선 총잡이'는 조선 개화기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인만큼 당시 조선을 둘러싼 열강 특히 일본과 밀접한 관련성이 있다. '조선 총잡이' 속 역사적 사건은 시청자들에게 역사에 대한 관심을 불러모으고 있다.

여창용 기자 ent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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