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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참사랑 세계평화’ 대장정 뜻 담은 선학평화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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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4-08-11 22:43:36 수정 : 2014-08-12 02: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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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통일교 창시자 문선명 총재의 성화(聖和·타계) 2주년을 맞는 날이다. 하루 전인 어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는 뜻 깊은 행사가 열렸다.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한학자 총재가 세계평화를 뿌리 내릴 참사랑의 대장정을 위해 ‘선학평화상’을 제정해 출범식을 가졌다. “참사랑으로 인류 평화를 실현해야 한다”고 한 문 총재의 사상을 실현하기 위한 사업이다. 가정연합은 내년 8월부터 매년 세계평화와 인류복지에 기여한 단체나 개인을 선학평화상 수상자로 선정해 100만달러의 상금을 주기로 했다. 국내 최고 수준의 평화상이다.

의미가 자못 크다. 두 해 전 성화한 문 총재의 뜻이 오롯이 담긴 평화상인 까닭이다. 문 총재는 성화 직전까지 세계평화를 위해 지구촌 곳곳을 누볐다. 사람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 마다하지 않고 갔다. 인종과 종교, 국경을 초월한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서였다.

돌이켜보면 세계평화를 구현하기 위한 문 총재의 노력은 일일이 열거하기조차 힘들다. 1962년 리틀엔젤스예술단을 만들고, 1991년에는 김일성 북한 주석을 만나 남북평화를 얘기했다. 1985년에는 하나님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는 공산주의의 종언을 선언하고, 1990년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을 만나 냉전 종식에 큰 역할을 했다. 이런 문 총재의 족적은 평화를 위한 대장정에서 작은 부분에 지나지 않는다. 더 큰 참사랑은 지구촌 곳곳에서, 남의 눈에 띄지 않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행했다. 문 총재는 “인류가 하나님 아래 한 형제임을 깨닫고 한 가족이 될 때 공생·공영·공의가 이뤄진다”고 했다. 세계평화를 부르짖으며 지구촌을 누빈 것은 이러한 신념에서 가능한 일이었다.

선학평화상의 출범은 세계평화를 향한 대장정을 시작한다는 의미를 담는다. 대장정을 시작해야 하는 이유는 너무도 분명하다. 지금의 지구촌은 어떠한가. 증오와 폭력, 유혈 사태로 몸살을 앓고 있다. 세계평화에 먹구름을 드리우는 일은 한둘이 아니다. 증오로 얼룩진 가자지구에서는 죄없는 수많은 어린이가 피를 흘리며 숨져가고, 우크라이나 상공에서는 민간항공기를 향해 미사일을 쏴 수백명이 숨졌다. 중동에서는 끝을 알 수 없는 전쟁, 테러가 이어지고 있다. 한반도 주변에서도 증오의 기운이 점증한다.

문 총재의 뜻을 새삼 다시 새기게 된다. 한 총재는 바로 이런 상황을 바꿔나가야 한다는 뜻을 선학평화상에 담았다. 홍일식 선학평화상위원회 위원장은 어제 “선학평화상은 평화를 위한 활동이 지속적으로 정착되고, 문화로 확산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다.

문선명·한학자 총재가 던져준 메시지는 분명하다. “세계평화야말로 인류가 추구해야 할 최상의 가치요 염원이다”는 것이다. 선학평화상 제정은 세계평화를 향한 대장정의 시작을 알리는 선언이다. 이제 우리 모두가 힘을 모아 한반도 평화와 세계평화를 위한 대장정에 나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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