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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잡시간 시내 다니는 위장막 ‘쏘렌토’ 광고 아냐?

입력 : 2014-08-07 14:51:16 수정 : 2014-08-07 15: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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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장막 위에 차명과 신차 특성까지 쓰여있어, 위장 아닌 홍보 목적?

기아자동차의 신형 쏘렌토가 이달 중순 사전공개를 앞둔 가운데 서울과 경기도 일대에서 위장막을 두른 채 주행하는 모습이 연일 목격되고 있다. 위장막은 그간 신차의 모습을 감추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했지만 신형 쏘렌토에서는 위장막에 차명과 광고 문구까지 써 넣어 위장이 아니라 홍보도구가 아니냐는 논란도 일고 있다.

7일 서울 시내에서 목격된 기아자동차의 신형 쏘렌토는 그동안의 위장막과 다르게 ‘올 뉴 쏘렌토’, ‘초고장력 강판 53%’라는 글씨가 함께 쓰여 있다.

▶ 초고장력 강판 적용에 관한 홍보문구를 써 놓은 신형 쏘렌토 위장막 차.

지금까지 위장막은 차의 형태를 알아볼 수 없게 차체에 패턴을 입히거나 별도의 부착물을 달아 본래의 모습을 감췄다.

이를 두고 그동안 위장막 차량이 출시 직전에 번화가를 돌아다니는 이유가 일종의 마케팅 전략이 아니냐는 의심을 샀지만 위장막을 한 차체에는 사진을 찍지 말라는 경고 문구가 붙어있어 출시 직전까지 신차를 시험하는 상황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날 서울시내 일대를 돌아다닌 쏘렌토 위장막 차량에는 일종의 홍보 문구가 쓰여 있어 테스트의 목적보다 일종의 마케팅 전략이 아니냐는 의문도 낳고 있다.

기아차는 신형 쏘렌토의 언론공개를 8월 중순으로 예고했다. 또, 신차의 외부와 실내 모습을 렌더링 이미지로 공개하며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 지난 6월 위장막을 한 채 심야에 서울 외곽 도로를 달리는 신형 쏘렌토. /사진제공=carreport
신형 쏘렌토는 인장강도 60kg/㎟ 급 이상의 초고장력 강판의 비율을 53% 적용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또, 차체 구조용 접착제 사용을 기존 대비 2배 이상 확대해 동급 최고 수준의 차체 강성을 자랑한다.

이다일 기자 aut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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