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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후유증 필리핀 돕자” 한마음 된 한·일

입력 : 2014-08-04 21:14:51 수정 : 2014-08-05 17: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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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평화연합 참사랑봉사단
마닐라서 교육·의료 도움 손길
한국 다문화평화연합(회장 유경석) 과 (사)다문화종합복센터(이사장 조만웅) 소속 참사랑평화봉사단은 문선명 총재 성화 2주년을 기념해 4일 필리핀 메트로 마닐라(마닐라, 케손, 칼로칸시) 일원에서 의료, 교육, 나눔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쳤다. 

봉사단원들은 이미 지난 1일부터 5박6일 일정으로 하루에 한 도시씩 돌며 태풍 피해 후유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단원들은 한국문화 교육, 학용품 전달 등 교육봉사를 비롯해 환경정비, 청소, 페인트칠 등 자원봉사, 음식 제공 등 나눔봉사 등을 벌이며 구슬땀을 흘렸다. 

유경석 한국다문화평화연합 회장(오른쪽)이 지난 2일 케손시 부시장에게 의약품 일부를 전달하고 있다.
한국다문화평화연합 제공
참사랑평화봉사단은 한국, 일본, 필리핀 등 3개국, 총 103명의 단원으로 구성됐다. 특히 필리핀 봉사단원의 경우 문선명·한학자 총재의 주례로 국제축복을 받은 다문화가정 2세들이어서 현지 주민들의 반가움을 샀다.

이에 앞서 2일 케손시 바랑가이 지역에서 열린 개회식에는 허버트 바우티스타 케손시장, 조이 벨몬테 부시장, 에스테야 발모시나 시의원, 유경석 회장, 문연아 세계평화여성연합 세계회장, 용정식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아시아대륙회장, 케손시 주민 등 2000여명이 참석했다.

허버트 시장은 환영사에서 “필리핀을 돕기 위해 멀리 한국과 일본에서 와 주신 것을 감사드린다”며 “이번 봉사활동이 아프고, 힘든 지역주민들에게 커다란 힘과 위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 회장은 개회사에서 “문 총재님의 ‘하나님 아래 지구촌 한 가족’의 정신을 계승해 오래전부터 국제의료봉사 활동을 실시해 왔다”고 전하고, “다문화가정 2세들의 경우 이번 해외봉사활동을 통해 세계시민으로 거듭나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개회식에서 참사랑평화봉사단은 한국의 제약회사와 의료계에서 기증받은 의약, 의류, 학용품 등을 현지 주민들에게 전달했다. ㈜일화는 영양제, 항생제, 소염 진통제 등 일반의약품과 전문의약품 1억2000만원어치를 기증했고, 일미치과는 2400만원어치의 치과의약품을 기증했다.

문연아 회장은 “현재 한국과 일본 관계가 냉랭한 상태지만, 민간차원에서는 양국의 단원들이 함께 구슬땀을 흘리며 지구촌이 한 가족임을 일깨우고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정성수 종교전문기자 tol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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