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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4월 한달 가혹행위 3900명 적발"

입력 : 2014-08-03 17:47:37 수정 : 2014-08-04 13:5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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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군 병영혁신위 6일 발족
군 당국은 지난 4월 육군 전 부대를 대상으로 병사 관리 실태를 조사해 가혹행위 가담자 3900여명을 적발했다.

육군 관계자는 3일 “육군이 지난 4월7일 28사단 윤모(21) 일병 폭행 사망 사건 이후인 11일부터 28일까지 전 부대를 대상으로 가혹행위 여부를 긴급 조사한 결과 3900여명의 병영악폐습자(가혹행위자)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가혹행위에 가담한 3900여명의 병사와 초급간부들은 가혹행위 경중에 따라 2000여명이 처벌을 받았으며, 이 가운데 4명을 정직 및 견책 조치하고, 157명은 영창 처분, 400여명은 휴가 제한 조치를 내렸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적발된 병사와 초급간부들은 구타 등 가혹행위를 하거나 언어폭력을 가했으며 구타 정도가 심각한 폭행에 해당하는 경우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지난 6월 총기 난사사건이 발생했던 22사단 GOP(일반전초) 부대에서는 조사 당시 가혹행위 가담자를 색출해 내지 못하는 허점을 드러냈다. 군 당국은 오는 6일 발족하는 ‘민관군 병영문화혁신위원회’를 통해 가혹행위 등 병영 내 부조리와 관련, 국민의 입장에서 문제를 진단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박병진 군사전문기자 worldp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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