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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 '괴물버섯' 발견 화제…'이게 버섯이야 축구공이야'

입력 : 2014-08-02 14:14:04 수정 : 2014-08-03 11: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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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지름이 10~20cm에 달해 ‘괴물버섯’으로 불리는 희귀종 댕구알버섯이 전남 담양에서 발견돼 화제다. 전남지역에서 댕구알버섯이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일 전남도완도수목원에 따르면 담양군 대덕면에서 댕구알버섯 2개체가 발견됐다. 버섯을 발견한 사람은 광주시의 한 고등학교 교장으로 이번에 발견된 버섯은 축구공보다 더 큰 것으로 알려졌다.

댕구알버섯은 말불버섯과 버섯으로 대나무숲이나 풀밭에 자생한다. 어린 것은 먹을 수 있지만 성숙한 개체는 냄새가 심해 식용으로 쓰이지 않는다. 특히 댕구알버섯은 남성 성기능 개선에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전해져 이번 발견소식에 더욱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내에는 아직 댕구알버섯이 흔하지 않아 미생물 유전자원이 없는 상태다. 이런 가운데 완도수목원 측은 댕구알버섯 발견이 지구 온난화 등 환경 변화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완도수목원 관계자는 “댕구알버섯 균체를 분리해 유전자원을 확보할 예정”이라며 “인공재배 연구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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