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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춘의종교과학에세이] 평화의 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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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4-08-01 21:55:21 수정 : 2014-08-01 21:5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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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역사를 통해 평화를 혐오했다는 사람을 들어본 적이 없다. 무릇 평화는 모든 사람의 공통적인 과제이고 염원이다. 인터넷에서 ‘평화’를 검색하면 수만 개가 나온다. 평화에 간구함이 넘친다. ‘내 꿈은 세계평화’ ‘평화 그 아름다운 말’ ‘평화 안에 머물러라’ ‘평화의 성자’ ‘평화 리더십’ ‘생명의 길 평화의 삶’ ‘노벨평화상’ 등. 사람들은 평화의 기원에 대해 논한다. ‘평화는 어디에서 오나요’ ‘평화는 스스로 오지 않는다’ ‘평화는 어떻게 시작되는가’ ‘하나님과 함께하는 평화의 발걸음’ ‘평화의 씨앗’ 등. 사람들은 개인과 마음으로부터 평화가 시작된다고 말한다. ‘마음에는 평화 얼굴에는 미소’ ‘당신 안의 평화’ ‘마음의 평화로 부자되기’ ‘세상의 평화 나의 평화’ 등. 평화를 어떻게 이룰까도 관심사다. ‘사랑과 평화’ ‘정의로운 평화 동행’ ‘평화의 해부학’ ‘평화의 그릇’ ‘평화의 집을 짓는 꿈’ ‘평화학(paxology)’ ‘평화의 철학’ ‘평화의 미래’ ‘전쟁과 평화’ 등.

김진춘 청심대학원대 총장
“새시대 21세기는 신인(神人)일체 시대입니다. 새시대 21세기는 남을 위하여 사는 것이 나를 위하여 사는 것보다 더 영원한 가치가 있음을 깨닫고 사는 시대입니다. 이기주의는 퇴색하고 공생·공영·공의의 이타주의가 드디어 개가를 올리는 시대, 그것이 바로 밝아오는 21세기인 것입니다. 이것은 평화의 시대입니다.” 이 말씀은 일생을 세계평화, 인류평화를 위해 살다 가신 고(故) 문선명 선생의 말씀이다. ‘세계평화’를 위한 삶, ‘세계평화’에 의한 삶, ‘세계평화’의 삶, 이것은 그분의 일관된 삶이었다. 그분의 자서전 ‘평화를 사랑하는 세계인으로’에는 평화를 위한 이야기가 넘쳐난다.

과연 평화의 근본원리는 무엇일까. 먼저 평화는 절대, 유일, 불변, 영원한 가치와 법칙의 기원으로부터 시작한다. 그 기원이 하나님이시다. 분명하고 흔들림이 없는 절대, 유일, 불변, 영원의 기준이 없으면 진정한 평화는 불가능하다. 평화의 근본원리는 하나님 안에 있다.

다음으로 평화는 한 개인으로부터 시작한다. 평화의 출발점은 바로 개개인이다. 자신의 마음속에서, 혹은 마음과 생활 속에서 끝없이 갈등하고 요동치는 모습을 통해서는 평화가 시작될 수 없다. 평화의 근본원리는 개인의 마음에서 시작한다. 그리고 평화는 이상가정을 토대로 한다. 즉 평화의 세계, 세계의 평화는 이상가정에 의해 구체화된다. 이상가정은 이상적 사회, 국가, 세계의 기초가 된다. 완성한 가정이란 평화로운 가정이요, 평화의 초석이 되는 가정이다. 평화의 원리는 이상가정에 있다. 나아가 평화는 참사랑에 의해 실현된다. 본연의 세계에서는 갈등이나 오해가 없다. 상대방과 전체목적을 위하는 참사랑, 지속적으로 정성을 다하는 참사랑, 조건없이 순수하게 위하는 참사랑, 상대방이 기쁘고 행복하기를 바라는 참사랑, 이런 참사랑에는 진정한 평화가 찾아온다. 서로 위하여 사는 곳에는 반드시 평화가 있다. 참사랑으로 구현되는 평화의 세계를 우리는 추구한다.

하나님을 중심삼고 개인의 마음에서 시작하여 참가정 안에서 참사랑을 실천할 때 영원한 평화는 실현된다. 이것은 평화의 근본원리라 할 수 있다.

김진춘 청심대학원대 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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