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장관은 이날 정부과천청사에서 가진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700㎒ 주파수 정책과 관련해 “정부가 어떤 사안을 정했으면 그걸로 추진하는 기관이나 단체가 있을 것”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정부가 갑자기 태도를 바꾸면 정부 정책이 신뢰를…(얻기 힘들다)”라고 말했다. 최 장관은 “방통위원장이 왜 그런 말을 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방통위와 미래부가 국민에게 가장 이득이 되는 쪽으로 충분히 협의하고 일관된 목소리를 내는 게 중요하다”며 적극적인 대화 의지를 내비쳤다.
최 위원장은 앞서 지난달 29일 사견임을 전제로 “700㎒ 대역 할당에서 국가재난안전통신망을 우선시하되 (이미 통신용으로 할당된) 40㎒ 폭은 ‘제로 베이스’에서 협의했으면 좋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안용성 기자 ysah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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