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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 "재보선 사전투표, 일부선 野후보가 앞서"

관련이슈 2014년 7.30 재보선

입력 : 2014-08-01 19:46:15 수정 : 2014-08-01 23: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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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 개표결과 자료 공개 7·30 재보선 최대 격전지였던 서울 동작을과 경기 김포 등 수도권 일부 선거구에서 낙선한 야당 후보들이 사전투표에서는 여당 후보들을 앞섰던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총 투표의 1, 2위 표차를 감안하면 사전투표의 리드가 승부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만큼 크지는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1일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동작을 사전투표에는 유권자 2만2072명이 참여했다. 새누리당 나경원 후보는 1만641표(48.2%), 정의당 노회찬 후보는 1만1064표(50.1%)를 얻었다. 노 후보가 423표를 이긴 것이다. 하지만 최종 득표 결과 나 후보는 3만8311표(49.9%)로, 3만7382표(48.69%)의 노 후보를 929표차로 눌렀다.

사전투표 하루 전인 24일 극적인 야권연대 성사로 야권 지지자가 사전투표에 적극 나섰으나 선거 당일 투표에는 새누리당 지지자가 대거 투표장으로 몰린 것으로 볼 수 있다. 김포에서도 새누리당 홍철호 의원이 사전투표 총 2만4467표 중에서 1만1732표(47.95%)를 득표해 1만1886표(48.57%)의 새정치연합 김두관 후보에 밀렸다. 그러나 본 투표까지 합치면 홍 후보는 4만8190표(53.45%)를 얻어 3만8858표(43.10%)에 그친 김 후보를 큰 격차로 이겼다. 평택에서도 사전투표에 참여한 1만1609표 중 새누리당 유의동 후보가 5409표(46.59%)를 득표했으나 새정치연합 정장선 후보는 5412표(46.61%)를 받아 비록 3표이지만 근소하게 앞섰다. 하지만 총 득표에선 유 후보가 3만1230표(52.05%)를 얻어 2만5377표(42.30%)의 정 후보를 10%포인트 가까운 격차로 눌렀다.

이도형 기자 scop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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