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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종호 신구대결 ‘호남 더비’ 관건

입력 : 2014-08-01 21:28:42 수정 : 2014-08-01 22:4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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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전남 3일 전주서 격돌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1부리그)이 짧은 올스타 휴식기를 마치고 ‘호남 더비’를 통해 순위 다툼에 다시 돌입한다.

전북 현대는 3일 전남 드래곤즈를 안방인 전주월드컵경기장으로 불러 18라운드를 치른다. 두 팀을 대표하는 골잡이 이동국(전북)과 이종호(전남)의 ‘신구 대결’에 승패가 갈릴 전망이다.

베테랑 이동국은 20일 상주 상무전까지 5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3골 5도움)를 올렸다. 통산 161골 60도움을 기록해 ‘60-60클럽’에 가입한 터라 더욱 기세가 매섭다. 부상에서 회복한 이승기와 ‘브라질 특급’ 레오나르도를 비롯해 측면의 한교원이 이동국을 돕는다.

이에 맞서는 이종호는 신흥 골잡이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올 시즌 9골을 넣으며 득점 부문 선두에 올라섰다. 프로 4년차에 ‘만년 유망주’에서 벗어난 이종호의 조력자도 만만찮다. 이종호와 호흡이 잘 맞는 스테보, 안용우가 출격 준비 중이다. 선수뿐 아니라 양 팀의 승리에 대한 열망도 크다. 1위를 노리는 전북과 선두권에서 밀려나지 않으려는 전남 모두에게 1승이 절실한 상황이다.

2위 전북(승점 32)은 1위 포항 스틸러스(승점 34)와 승점 2 차이다. 포항이 한 경기에 지고 전북이 이기면 순위를 뒤집을 수 있다. 하지만 전북은 벌써 몇 차례 기회를 놓쳤다. 직전 경기인 23일 울산 현대와 0-0으로 비겼다. 이날 포항이 최하위 인천 유나이티드와 비긴 터라 전북으로서는 더욱 아쉬웠다. 순위를 바꾸진 못해도 1위와의 격차를 승점 1까지 좁힐 수 있었기 때문이다.

전남은 직전 경기에서 4위로 밀려나 아쉬움이 컸다. 경기 전까지 3위이던 전남은 4위 제주 유나이티드에 0-2로 발목을 잡히는 바람에 제주와 순위가 뒤바뀌었다.

이우중 기자 lo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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