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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민방위군 일제 점검…무기 재배치

입력 : 2014-08-01 17:31:01 수정 : 2014-08-01 17:4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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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가 최근 민방위군에 대한 일제 점검을 지시하면서 무기들을 주민거주 지구로 재배치하는 작업이 올해 중 시행 될 것이라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일 전했다.

지난달 28일 자강도의 한 소식통은 자유아시아방송에 “7월 중순부터 진행된 ‘당 중앙 군사위원회’ 판정검열에서 적발된 시, 군 민방위부 간부들과 군수동원총국 산하 ‘50호사업소’ 간부들이 무더기로 처벌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번 검열은 민방위군이 임의의 시각에 전투태세에 돌입할 수 있는가를 종합적으로 점검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사전에 아무 예고 없이 진행돼 많은 관계자들이 검열에 걸려 처벌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지역 민방위군의 전투장비 및 동원준비 상황, 전시예비물자 조성과 생산체계 상태, 전시지휘소와 주민방공호 유지관리 실태조사, 노농적위대와 교도대 인원점검도 함께 이루어졌다.

자강도 만포시는 지난 17일 밤 11시 김일성 고급당학교, 김일성 군사정치대학 학생들로 조직된 검열성원들이 시 당 민방위부에 들이닥쳤다.

검열결과 시 피복공장 부분당비서, 만포시멘트공장 초급당비서가 시 당 조직지도부의 검토를 받고 있으며 주민방공호 건설을 책임진 군수동원총국산하 ‘50호 건설사업소’ 소장과 초급당비서가 해임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북한은 기계화 전투 장비들을 올해 가을걷이가 끝나면 주민거주 지역으로 옮기는 작업에 착수할 것으로 전해졌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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