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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립유치원 여교사, 7살아이 양볼 질질 잡아끌고···

입력 : 2014-08-01 17:24:49 수정 : 2014-08-01 21: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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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시의 한 사립유치원에서 7세반을 담당하는 여교사가 아이들을 폭행했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

1일 경찰이 확보한 CCTV 영상에는 앞치마를 입은 한 여교사가 두 손으로 한 아이의 양볼을 잡아끄는 장면이 담겼다.

또 아이들을 줄 세워 벽보기를 시키는 장면과 벽을 보고 있다가 뒤를 돌아본 아이의 머리를 책으로 때려 아이가 아파하는 장면도 나온다.

교사의 체벌에 놀란 아이들이 분주하게 움직이며 물건들을 정리하는 모습도 담겼다.

이 영상은 지난 6월 9일과 13일 찍힌 것으로 경찰은 10여 일치 영상을 추가로 확보해 아동폭행이 있었는지 여부를 분석 중이다.

이와 함께 유치원 관계자와 화면 속 교사를 상대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앞서 이 유치원에 다니는 아이가 현장 체험학습을 다녀온 뒤 몸에 상처가 생긴 것을 이상하게 여긴 학부모가 지난달 아동전문기관과 경찰에 조사를 의뢰했다.

CCTV영상을 본 전남도 아동보호전문기관은 유치원 교사의 아동학대로 규정하고 상습 아동학대가 있었는지 여부 등을 확인하고 있다.

화면 속 교사는 체벌 논란이 일자 유치원에 사직서를 제출했으나 교육지원청의 징계위원회가 남아 있어 사직처리 되지는 않았다.

여수교육지원청은 경찰수사가 끝난 뒤 징계위원회를 열어 이 교사의 징계 수위를 결정할 계획이다.

사립유치원교사가 아동 상습폭행 등 혐의로 징계 받을 경우 관련 취업이 어려워질 뿐만 아니라 연금 등 불이익을 받게 된다고 교육지원청은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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