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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패신' 공효진, '고맙습니다→괜찮아 사랑이야' 5연속 불패

입력 : 2014-08-01 10:23:09 수정 : 2014-08-01 14: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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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 사랑이야’가 작품성과 높은 완성도로 시청자들을 안방극장으로 끌어들이고 있다. 

‘괜찮아 사랑이야’에서 정신과 의사 지해수 역을 맡은 공효진은 첫 방송부터 따뜻하고 인간적인 의사의 면모부터 지적인 매력, 까칠함, 시크함 등 다양한 매력을 드러내며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공블리’를 벗고 시크함을 입은 공효진의 현실감 넘치는 연기와 수려한 연출은 많은 시청자들이 드라마를 곱씹게 한다.   

‘고맙습니다’를 시작으로 ‘파스타’ ‘최고의 사랑’ ‘주군의 태양’까지 시청률 1위를 기록한 공효진은 ‘괜찮아 사랑이야’까지 5연속 불패 신화를 보여주고 있다. ‘고맙습니다’에서는 에이즈에 걸린 딸을 키우는 미혼모 이영신을, ‘파스타’에서는 주방보조 서유경, ‘최고의 사랑’에서는 한물간 연예인 구애정, ‘주군의 태양’에서는 귀신을 보는 음침한 태공실, ‘괜찮아 사랑이야’에서는 관계기피증을 앓고 있는 지해수 캐릭터까지 매번 성격이 다른 이를 연기하는 공효진은 여배우로서 드문 스타성, 화제성, 연기력까지 모두를 겸비하며 드라마의 연속 흥행을 이끌고 있다.

이는 파격적인 소재, 장르, 어떠한 캐릭터를 맡아도 작품과 잘 어우러지는 공효진의 능수능란한 연기력과 매번 다른 개성 있는 캐릭터이지만 뛰어난 소화력, 상대배우와의 완벽한 호흡을 이뤄냈기에 가능한 결과다.

또 여배우로서 몸 사리지 않고, 망가짐을 두려워하지 않는 공효진의 열연은 매번 드라마의 전개를 흥미롭게 만든다. 비록 ‘괜찮아 사랑이야’가 타 경쟁작에 비해 늦게 시작해 시청률 면에서 다소 뒤처지고 있지만, ‘볼수록 교훈이 많이 드라마’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해주는 수준 높은 로맨틱 코미디’ ‘인생 드라마’ 등으로 줄곧 회자되고 있다. 곪은 상처를 터트려 짓눌려 왔던 통증을 가라앉히는 개운한 기분이 들게 하는 ‘괜찮아, 사랑이야’는 한여름의 톡톡 튀는 청량감 넘치는 시원한 드라마로 각광받고 있다. 

이렇듯 어느새 5연속 불패신화를 이끌어 가고 있는 공효진은 로맨틱 코미디는 물론 정극과 흥행, 비평까지 두루 아우르는 뛰어난 작품 선구안으로 시청자들로 하여금 단단한 믿음과 함께 매번 출연하는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왔다. ‘믿고 보는 여배우’라는 말이 이제는 식상할 정도로 그녀가 출연하는 작품은 어느새 당연히 봐야 하는 ‘필견 드라마’로 자리 잡아 온 지도 오랜 이야기다.

상대배우와의 최고의 연기 궁합을 이끌어 내며 가장 연기호흡을 맞춰보고 싶은 여배우로 손꼽히는 공효진은 이번 드라마를 통해 물 만난 고기를 만난 듯 완벽한 맞춤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시청자의 속을 뻥 뚫리게 만드는 쾌감과 돌직구를 넘어선 핵직구 말과 행동을 하는 화끈한 캐릭터로 시청자들을 대리만족시키고 있는 공효진은 회가 거듭될수록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편 ‘괜찮아 사랑이야’는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사진=지티엔터테인먼트·CJ 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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