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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제2도시 가오슝 연쇄 가스폭발로 20명 사망하고 290여명 부상

입력 : 2014-08-01 07:30:02 수정 : 2014-08-01 08: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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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제2의 도시 가오슝(高雄) 도심에서지난 31일 밤과 1일 새벽 사이 연쇄 가스폭발이 일어나 최소 20명이 숨지고, 290여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대만 뉴스전문 채널 TVBS 등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가오슝시 첸전(前鎭)구에 있는 중국석유화학의 석유공급관에서 유증기가 누출되면서 인근 공급관을 따라 연쇄 폭발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폭발은 가오슝의 쇼핑 중심지인 싼둬(三多)와 카이쉬안(和凱施)거리 일대에서 일어났으며 큰 불이 이어졌다.

현지 소방 당국 등은 최소 8곳 정도에서 크고 작은 폭발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했다.

목격자들은 연쇄 폭발로 현장 일대가 수라장으로 변했다고 전했다.

폭발로 주변 도로가 크게 파손되고 주차된 차량 등이 뒤집히기도 했다.

폭발 전 도로의 하수구 등에서 가스냄새와 함께 하얀 연기가 솟아올랐다는 진술도 전해지고 있다.

사고가 나자 가오슝 인근 타이난(臺南)시와 핑둥(屛東)현의 소방대원까지 출동했으며 수백명의 군인 동원령이 내려졌다.

가스 누출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고 구조작업이 진행함에 따라 인명피해는 계속 늘어나고 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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