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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日 협력할 때 남북통일의 길 열릴 것”

입력 : 2014-07-31 23:34:09 수정 : 2014-07-31 23:3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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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아시대 양국 우호증진 논의
日의원 “문화 등 교류 활성화를”
한국과 일본의 지방의회 의원들이 31일 일본 도쿄 나카타초 국회에서 만나 한·일 간 우호 증진과 동북아 평화에 관해 의견을 나누며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번 모임은 천주평화연합(UPF·회장 윤정로)이 주최한 ‘동북아 평화를 위한 평화대사 지방의원 일본 연수’ 기간 중에 이뤄졌다. 연수는 3박4일 일정으로 일본 지바현 우라야스시 일심특별교육원에서 열렸으며, 한국에서는 장승덕 인천남구의장, 남궁유 음성군의장, 김재완 장성군의장, 장종한 남원시의장 등 기초의원 65명과 광역의원 10명 등 지방의원 75명이 참가했다. 

동북아평화대사인 한국 지방의회 의원들이 31일 개회식을 마친 뒤 일심특별교육원 강당에서 환영나온 일본 측 인사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들 참가자는 일본 통일그룹 주선으로 니시무라 고기치 지바현 야치오 시의원(4선) 등 일본 측 각계 지도자 30명과 모임을 갖고 한·일 관계 개선과 동북아 시대 양국 간 협력 방안 등을 활발히 논의하며 우호를 돈독히 했다. 이날 정태익 한국외교협회 회장은 ‘동북아 평화와 한일터널’을 주제로 특강을 했다.

앞서 열린 개회식에서 윤정로 회장은 “한국과 일본뿐 아니라 세계의 많은 국가 지도자들이 평화대사로 활동하고 있다”며 “한국과 일본이 협력할 때 남북통일의 길은 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니시무라 의원은 “한·일 두 나라는 냉전시대 공산주의의 확대를 막기 위해 서로 협력해 승공운동을 펼쳤다”며 “한류를 비롯한 문화·스포츠 교류를 통해 한·일 간 교류를 활성화하자”고 제의했다.

이날 개회식에는 일본에 거주하는 한·일 다문화가정 어린이들이 나와 꼭두각시춤 등 한국의 전통공연을 펼쳤으며, 자신들이 써온 편지를 한국 지방의원들에게 전하며 환영했다. 또 한국에서 일본으로 시집온 부인들은 울산아리랑 등을 부르며 고국에서 온 손님들을 뜨겁게 반겼다.

한국 지방의원들은 연수기간에 UPF 창시자인 문선명 총재의 평화사상을 경청하고, 일본 내 UPF 활동상 등을 돌아본 뒤 1일 귀국한다.

도쿄=김용출 특파원 kimgij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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