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기상청에 따르면 나크리는 중심기압 990h㎩(헥토파스칼), 최대 풍속 시속 86㎞의 약한 중형급 태풍으로 북진하고 있다. 태풍은 1일 오전 중에는 서귀포 남쪽 약 510㎞ 부근 해상을 지날 전망이다.
이에 따라 1일 제주도와 전남 남해안, 경남북, 지리산 인근에는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 이날 하루 지역별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30∼80㎜(제주 산간은 150㎜ 이상), 남해안 20∼60㎜, 충북·경기북동·강원영서 5∼40㎜다.
2일부터는 전국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면서 4일까지 대부분 지역에 비가 오겠다. 이에 따라 낮 최고기온도 26∼32도로 3∼4도가량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윤지로 기자 kornya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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