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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에 국내 최대 패션 아웃렛 생긴다

입력 : 2014-07-31 21:07:52 수정 : 2014-08-01 01: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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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F네트웍스, 1000억 투자 협약
250개 매장 2016년 1월 개장
전남 광양에 국내 최대 규모의 패션아웃렛이 들어선다.

이낙연 전남도지사와 정현복 광양시장, 김유일 ㈜LF네트웍스 대표이사 등은 31일 광양시청에서 ‘광양 LF 프리미엄 패션아울렛 건립사업’에 대한 투자이행 협약을 체결했다.

㈜LF네트웍스는 ㈜LF(옛 LG패션)의 비상장 계열사이다. LF는 42개의 의류 제품을 생산·유통하는 패션업체로 연간 1조7000억여원의 매출 실적을 올린다. 이번 협약으로 10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광양읍 덕례지구 9만3088㎡(약 2만8000평)의 터에 250여개의 매장과 대형 영화관 등이 조성된다.

투자이행 협약서에는 전남도에서 사업부지 내 인덕천 하천정비사업을 조기 시행하고, 전남 동남부권 패션아웃렛 상권 중복투자 방지 등을 지원하는 방안 등이 포함됐다. 광양시에서 사업부지 내 도시계획 변경과 실시계획 인가 지원, 편입토지 보상, 도시기반 시설 등 행정을 지원하는 내용도 담고 있다.

사업 시행자인 LF네트웍스에서는 광양시 지역상권 영향평가, 지역협력사업 계획 제출, 같은 업종 브랜드 우선 입점 기회 제공, 투자이행보증금 10억원 예치 등을 하게 된다.

광양시는 이번 협약에 따라 8월에 시 도시계획공동위원회 심의를 거쳐 9월부터 12월까지 토지보상 협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아웃렛은 내년 초 공사에 착수해 2016년 1월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웃렛이 문을 열면 인근 120만명 규모의 다양한 관광객과 고객층이 형성돼 평일 8000명, 공휴일 3만명 등 연간 500만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중국 관광객의 크루즈선이 광양항에 4항차 입항했는데, 올해는 14항차로 늘면서 5만6000여명의 관광객이 광양 일대로 몰려들었다. 하지만 그동안 변변한 쇼핑시설이 없어 지역경제 활성화 등 큰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

쇼핑센터 개장으로 중국 관광객들의 쇼핑 욕구 충족과 해소는 물론 먹을거리 타운 등 지역 실물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또 전남도가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크루즈 관광 등 중국 관광 상품 개발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광양=한승하 기자 hsh6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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