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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여름캠프 참가로 도전정신과 자신감 키워

입력 : 2014-07-31 14:47:56 수정 : 2014-07-31 14:4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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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에서 전국 중·고생, 대학생, 가족 대상 실시

 

“해병대 여름캠프 참가로 도전정신과 자신감를 키워 보세요”

해병대가 경북 포항에 위치한 해병대 1사단에서  중·고생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2014년도 1차 여름 해병대 캠프’를 개최하고 있다.

31일 해병대 제1사단에 따르면 지난 28일부터 시작된 해병대 캠프는 2개 차수로 나눠서 운영되며, 2차에는 가족반이 추가로 운영된다. 차수별 4박 5일의 일정으로 진행된다.

1차는 남자 123명과 여자 34명 등 모두 157명이 참가하며 28일부터 8월 1일까지 진행된다.

또 2차는 남자 111명과 여자 37명 등 148명이 참가한 가운데 8월 4일부터 8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해병대는 해병대 캠프 참가자 157명의 재미와 참가 의미를 더하기 위해 일자별로 ‘기대와 만남’, ‘고통’, ‘인내’, ‘성장’, ‘탄생과 감동’이라는 주제로 추억과 특별함을 선사하고 있다. 또 개인 극기 훈련 방식을 탈피해 협동심과 단결력 향상을 위한 팀 단위 프로그램을 강화하는 내용으로 개선했다.

과거와 달리 이번 캠프에는 구급법, 호신술, 해상 체육활동 및 생존술, 팀리더십 교육 등을 보완해 신세대 청소년들의 재미와 참가 의미를 크게 높이고 있다. 기존에 공수기초훈련, 상륙기습기초(IBS·상륙돌격용 소형 고무보트)훈련, 유격기초훈련, 화생방 체험 등은 동일하게 실시된다.

참가자들의 특별한 추억과 미래 설계를 위한 프로그램도 별도로 준비하고 있다. 인생설계서, 타임캡슐 봉인식, 부모님 감사편지 쓰기를 통해 나와 주변과 소통할 시간을 갖고 감사 나눔 운동을 확산할 예정이다. 캠프 마지막 날에는 훈련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수료하는 참가자들에게 열정과 목표달성의 상징인 해병대의 빨간 명찰이 수여된다.

부대에서는 전문교관 14명(여자 교관 4명)이 교육생들의 교육을 전담하고, 각 훈련 내용별로 별도의 교관과 조교를 운용하는 등 철저한 준비로 교육효과를 높였다. 또 군의관과 의무병이 항시 현장에 위치해 교육생들의 건강 상태를 점검하는 등 세심한 배려를 아끼지 않고 있다.

이번 캠프에는 6번 째 해병대 캠프에 입소한 박경규(18)군, 해병대부사관 입대를 준비 중인 조혜빈(22)양, 미국 유학 중에 부모님을 설득해 참가한 홍성민(16)군 등 다양한 사연이 눈길을 끌었다. 42세라는 많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이번 캠프에 입소한 이호윤 씨는 “나만의 꿈을 이루기 위해 늘 도전하는 해병대 정신이 필요하다고 생각돼 입소하게 됐다”며, “힘들게 참가한 만큼, 매 훈련마다 많은 것을 배우고 돌아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해병대가 공식적으로 주관하는 캠프는 지난 1997년부터 매년 여름과 겨울방학 기간에 운영된다. 지금까지 약 3만3000여 명이 수료했다.

해병대 사령부에서는 최근 ‘해병대’, ‘해병대 캠프’, ‘해병대 캐릭터’, ‘고유 앰블럼’ 등 부대명칭과 마크, 로고의 저작권과 상표권 등록을 마쳐, 사설캠프의 해병대캠프 무단 사용을 차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해병대가 운영하는 해병대 캠프는 오직 해병대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받고 경북 포항에서만 실시되고 있음으로 국민들과 기관의 특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교육 전반을 총괄하는 대대장 박동준 중령(해사 49기)은 “캠프 참가자 모두는 대한민국의 미래이다. 이들을 가르친다는 것에 소명의식을 느낀다”며 “철저한 준비로 참가자들에 감동과 추억을 선사하고 싶고 참가자들이 캠프를 통해 미래의 꿈을 성취할 수 있는 소중한 디딤돌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포항=장영태 기자 3678jy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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