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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출신 정미경, 고진감래 끝 복귀 성공

관련이슈 2014년 7.30 재보선

입력 : 2014-07-31 00:46:11 수정 : 2014-07-31 01: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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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을서 당선… 다양한 경험 어필
“지역 위해 혼신의 힘 다할 것”
새누리당 정미경(사진) 후보가 30일 경기 수원을 보선에서 당선됐다. 19대 총선 때 당의 공천배제 방침에 반발해 탈당한 뒤 2년 만에 명예회복에도 성공했다. 당시 정 후보는 무소속으로 수원을에 출마해 낙선했지만, 23.8%의 득표율로 여당 후보를 바짝 추격해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지도부가 당 일각에서 ‘해당행위자’라는 비판까지 일었던 그의 복당을 과감히 수락한 이유다.

탈당과 무소속 출마 결단으로 보여준 소신행보는 그가 정치를 시작한 이유와도 맞닿아 있다. 정 당선자는 검사를 하던 참여정부 시절 강금실 법무부 장관을 실명으로 비판한 뒤 사표를 내고 정계에 입문했다.

정 당선자는 6년간 성실히 지역구를 다진 데다 의원 시절 대변인, 원내특보 등 당직을 거치고 2010년 초선으로 전당대회까지 출마한 다양한 경험이 유권자를 사로잡은 것으로 보인다. 낙선 이후에도 꾸준히 방송 출연 등을 통해 인지도를 쌓은 것도 승리에 한몫했다는 분석이다. 정 당선자가 선거운동 기간 “저예요, 정미경입니다”란 슬로건을 내세운 것은 지역 내 탄탄한 인지도를 바탕으로 한 자신감의 표현이었다.

정 당선자는 당내 비주류인 정몽준계로 분류된다. 유독 재선 이상 여성 인재 풀이 당에 귀했다는 점에서 향후 정 후보의 원내 역할도 주목된다. 김무성 대표는 이미 수차례 지원유세에서 “정 후보가 큰 표 차이로 당선되면 최고의 당직을 주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정 당선자는 이날 “지역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이다. 지역현안 잘 해결하고, 국회에서도 나라를 위해 옳은 목소리를 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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