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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내년 1월부터 무인차 도로 주행 허용

입력 : 2014-07-30 23:49:44 수정 : 2014-07-30 23:4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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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부터는 영국 일반도로에서도 무인자동차를 볼 수 있게 된다. 무인자동차 도로주행은 미국과 일본, 독일 등에서 제한적으로 허용됐지만 전면적인 허용은 영국이 거의 유일하다.

BBC에 따르면 영국 산업부는 내년 1월부터 단계적으로 영국 3개 도시에서의 무인자동차 일반도로 주행실험을 허용할 방침이라고 30일(현지시간) 밝혔다. 빈스 케이블 산업장관은 이날 미들랜드주 연구시설을 방문해 “6개월 안에 도로에서 무인차를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영국 정부는 오는 10월까지 주행실험 참여를 원하는 도시들의 지원을 받아 최종 후보지를 선정할 예정이다.

무인차는 운전자 없이 카메라와 센서 만으로 주행한다. 영 산업부는 무인차 기술이 상용화되면 교통안전이 증대되고 탄소 배출 등이 억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산업부는 애초 지난해말 이전까지 무인차의 도로주행을 허용할 계획이었으나 안전상의 제약과 실험장소 확보 문제로 이를 미뤄왔다.

하지만 상용화 전망은 엇갈린다. 영국의 무인차 전문업체 미라(MIRA)의 팀 에드워드 수석연구원은 “주행실험이 활발해지면 상용화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하지만 에드먼드 킹 영국자동차협회 회장은 “운전자의 65%는 자동운전보다는 스스로 운전하기를 선호한다”고 말했다.

송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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