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美·EU, "러 금융·군수·에너지·자금 지원 중단"

입력 : 2014-07-30 18:29:03 수정 : 2014-07-31 00:15:22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냉전 이후 최강 제재 미국과 유럽연합(EU)이 우크라이나 반군을 지원해 온 러시아에 강력한 제재조치를 단행했다. 1940년대 냉전시대가 시작된 후 가장 강력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가뜩이나 침체에 빠진 러시아의 경제난은 더욱 가중될 듯하다. 러시아는 서방의 제재에 강력 반발할 태세여서 신냉전의 파고는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러시아의 에너지와 금융, 군수산업 분야에 대한 제재 방침을 발표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에너지 분야 관련 특정 품목과 기술의 러시아 수출을 금지하고 은행과 군수산업체로 제재를 확대할 것”이라면서 “러시아 경제개발프로젝트를 위한 신용공여 제공과 금융지원도 공식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로 에너지 관련 기술 지원이 중단됨으로써 러시아의 신규 에너지 사업에 큰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미 재무부는 또 러시아 대외무역은행(VTB)과 자회사인 뱅크 오브 모스크바, 러시아 농업은행에 대한 미국인 신규 금융거래를 중단시켰다.

EU 28개 회원국 대표들도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금융, 군수, 에너지 등 러시아 경제 주요 부문에 직접적인 타격을 줄 수 있는 대(對)러시아 경제 제재안에 합의했다.

김희원 기자, 워싱턴=박희준 특파원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리센느 메이 '반가운 손인사'
  • 리센느 메이 '반가운 손인사'
  • 아일릿 이로하 '매력적인 미소'
  • 아일릿 민주 '귀여운 토끼상'
  • 임수향 '시크한 매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