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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갈등 美군사교류에 영향 미쳐”

입력 : 2014-07-30 19:02:22 수정 : 2014-07-30 19: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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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클리어 美태평양군사령관
“안보환경 향상 위해 협력해야”
한국과 일본 간 불편한 관계가 양국 간 군사 교류를 촉진하려는 미국 입장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새뮤얼 라클리어(사진) 미 태평양군사령관이 말했다.

라클리어 사령관은 29일(현지시간) 국방부 청사 기자회견에서 “(한·일 관계가) 서로 신뢰할 수 있는 군사 교류를 시행하기 위한 미국의 능력에 실제로 영향을 미친다”고 우려했다. 그는 “태평양군사령관의 관점에서 일본과 한국 양쪽은 모두 양자 간, (미국이 포함된) 3자 간 군사협력을 통해 많은 안보 분야의 상호 이익을 얻을 수 있음을 인식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한·일 양국은 북한에 관해 큰 공동 관심사를 갖고 있다”며 “양국에 정치적 어려움을 극복하고 지역에서 향상된 안보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협력하길 권유한다”고 덧붙였다.

북한 핵 문제와 관련해 라클리어 사령관은 “과거에 여러 번 말했듯 국제 안보환경에 매우 위협적”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핵무기) 확산 행위를 비롯해 북한의 모든 활동에 대해 매우 면밀하게 주의를 집중하고 있다”며 “국가, 관련기관 사이에서 확산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능력을 키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북핵 대응은) 후퇴하고 있지 않으며, 장기적으로 더 향상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워싱턴=박희준 특파원 july1s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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