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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지방에 ‘명품 아파트’ 5만여가구 쏟아진다

입력 : 2014-07-30 20:16:48 수정 : 2014-07-30 20: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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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건설사, 중소도시서 69곳 분양
2013년 같은 기간보다 1만7529가구 ↑
올 하반기에 지방 중소도시에서 대형 건설사가 공급하는 새 아파트와 재개발·재건축 물량이 많아 주목된다.

30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7∼12월 광역시와 세종시를 제외한 전국 중소도시에서 모두 69곳, 5만1781가구(임대 제외)가 분양된다. 지난해 같은 기간 약 72곳, 3만4252가구와 비교하면 물량이 1만7529가구 증가했다.

지방 분양시장은 특히 상반기 분양 실적도 양호한 편이었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1∼6월 신규분양 민영단지 165곳의 청약성적에서 전 가구가 1순위에서 마감된 단지는 39곳이었으며, 이 가운데 13곳이 지방 중소도시였다. 또 이 기간 청약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단지는 ‘e편한세상 옥포’(5월 분양)로 50.95대 1이었다. 전북혁신 C-5블록 ‘호반베르디움’(4월)이 31.16대 1로 2위에 올랐고, 천안 불당 ‘지웰 더샵’(6월)이 29.91대 1, 전주완주혁신도시 ‘중흥S클래스’(4월)가 22.79대 1로 뒤를 이었다.

하반기에도 대형사가 공급하는 브랜드 아파트가 다수 청약에 들어간다. 업계 전문가들은 “수도권 외 지역은 도시 면적에 비해 인구 수가 적어 주택수요가 크지 않기 때문에 대형사의 재개발·재건축 자체가 적어 희소가치가 높다”며 “지방 분양시장이 전체적으로 살아나고 있는 지금 지역 거점도시 내 장점 많은 대형사 중심으로 청약에 나서볼 만하다”고 말했다.

‘창원 롯데캐슬 더 퍼스트’ 투시도.
롯데건설은 10월 경남 창원시 합성동에서 합성1구역을 재개발해 ‘창원 롯데캐슬 더 퍼스트’를 선보인다. 이 아파트는 지하2층∼지상29층 11개동에 전용면적 59∼100㎡ 1184가구로 구성되며 이 중 738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롯데건설이 용호동 롯데맨션(1984년 입주) 이후 30여년 만에 선보이는 단지인 데다 롯데캐슬 브랜드로는 첫 아파트다. 하이트맥주, 사화협동화단지가 가까워 여건이 좋고 단지 뒤쪽으로 천주산이 있어 쾌적한 생활환경을 자랑한다.

대림산업은 8월 경북 구미시 선산 교리2지구 일대에서 ‘구미교리 e편한세상’을 분양한다. 지하1층∼지상18층 12개동에 전용면적 59∼84㎡ 80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아파트는 단지 앞으로 낙동강이 흐르고 단지 뒤로는 옥성자연휴양림이 가까워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한다. 선산읍내와 가까워 편리한 생활이 가능하다.

현대산업개발, 대림산업 컨소시엄은 11월 전북 전주시 서신동에서 ‘바구멀1구역재개발’(가칭)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최고 20층, 전용면적 59∼116㎡ 1390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841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단지 인근으로 전주 고속버스터미널, 전주 시외버스터미널이 가까워 편리하며 전주종합경기장과 야구장 등이 인접해 있다.

대우건설은 10월 충남 천안시 성성동 일대에서 ‘천안성성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전용면적 62∼99㎡ 1756가구 규모이다. 아파트 인근으로 업성저수지가 있으며 천안제2일반산업단지, 확장 공사 중인 천안제3일반산업단지 등이 가까워 배후 수요가 풍부하다.

나기천 기자 n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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