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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미분양 작년말 대비 1만가구 감소

입력 : 2014-07-30 09:30:28 수정 : 2014-07-30 09:3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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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충남·울산 등 감소…인천·전남·충북 등 증가
전세가 상승, 분양시장 호조로 미분양 감소
분양물량 쏟아져 미분양 증가할 가능성도 있어

전국 미분양 주택 가구수가 작년 말에 비해 1만여가구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가 국토교통부 미분양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4년 상반기 전국 미분양 주택 가구수는 총 5만257가구로, 작년 말 6만1091가구 대비 1만834가구 감소했다.

수도권은 3만3192가구에서 2980가구가 줄어든 3만212가구, 지방은 2만7899가구에서 7854가구가 줄어든 2만45가구를 기록해 수도권에 비해 지방 미분양 감소폭이 더 컸다.

시도별로 가장 많은 미분양 감소를 보인 곳은 경기로 작년 말 2만4760가구에서 4128가구 감소한 2만632가구를 기록했다. 시군구별 감소 가구수는 고양시가 1634가구로 가장 많았고 화성시 1491가구, 수원시 1193가구, 파주시 914가구, 용인시 824가구 등이었다. 상반기에 공급량이 많았던 일부 지역은 작년 말에 비해 미분양이 증가하기도 했다. 하남시가 990가구로 가장 많이 늘었고 평택시 790가구, 시흥시 658가구 등의 순이다.

다음으로는 충남이 작년 말 3566가구에서 2213가구 줄어든 1353가구를 나타냈다. 시군구별 감소 가구수는 천안시가 996가구로 가장 많았고 아산시 934가구, 서산시 137가구, 보령시 124가구 등에서 감소했다. 상반기 동안 미분양이 증가한 곳은 서천군이 37가구 증가한 것이 유일했다.

울산은 작년 말 3310가구에서 2195가구 감소한 1115가구가 미분양으로 남아 있다. 시군구별 감소 가구수는 울주군이 1034가구로 가장 많았고 남구 639가구, 북구 461가구, 중구 59가구, 동구 2가구로 모든 시군구에서 감소세를 보였다.

부산은 작년 말 4259가구에서 1619가구가 줄어든 2640가구다. 시군구별 감소 가구수는 기장군이 597가구, 강서구 524가구, 동래구 299가구 등이다.

반면 인천은 작년 말 5275가구에 비해 1704가구가 늘어난 6979가구를 기록했다. 시군구별 증가 가구수는 남구가 1323가구로 가장 많았고 연수구 390가구, 중구 241가구 등이었으며 서구는 316가구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에서는 전남의 미분양 증가 가구수가 1357가구로 가장 많았다. 전남은 목포시와 광양시에서 각각 210가구와 169가구가 줄었지만 나주시와 여수시에서 각각 987가구와 703가구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부동산써브 관계자는 “작년 말에 비해 미분양 가구수가 크게 감소한 이유는 전세가 상승 추세가 이어진데다 분양시장이 호조를 보이며 새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이라며 “하지만 분양시장으로 수요가 몰리면서 건설사들이 공급량을 계속 늘리고 있기 때문에 기존 미분양이 감소하더라도 신규 미분양은 증가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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