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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짜 2' 아귀로 돌아온 김윤석, 진짜 속내는?

입력 : 2014-07-29 13:13:39 수정 : 2014-07-29 14:5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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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윤석이 '타짜'(2006)에 이어 속편에도 출연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밝혔다.

김윤석은 29일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타짜-신의 손'(감독 강형철, 이하 타짜 2)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사실 부담감이 컸다"고 말했다.

이날 그는 "강형철 감독이 내게 '타짜' 시리즈를 이어가야 할 사명감이 있다고 설득했다"면서 "아귀(자신의 극 중 배역명)가 '타짜 2'에 나오지 않는다면 '타짜' 시리즈는 나 때문에 없어질 것이라는 말도 안되는 협박을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윤석은 또 "예전부터 강형철 감독과 작업을 해보고 싶었다. 그게 '타짜 2'가 된 것"이라고 강형철 감독에 대한 무한한 신뢰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타짜 2'는 2006년 전국 680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타짜'(감독 최동훈)의 속편으로, 전편 주인공 고니(조승우 분)의 조카인 대길(최승현 분)이 화려한 타짜 세계에 뛰어들면서 운명의 한 판에 전부를 걸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전편에서 카리스마 악역 '아귀'를 맡아 충무로 대세 배우로 떠오른 김윤석은 고광렬 역의 유해진과 함께 다시 한 번 '타짜 2'로 의기투합해 영화에 큰 힘을 실었다.

이에 김윤석은 "(아귀로 돌아오는 게) 굉장한 부담감을 가질 수 밖에 없었는데 그것을 부담으로만 생각할 것이 아니라, 과거 젊었던 시절 아귀를 이제는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을 것 같았다"고 출연을 결정한 이유를 밝혔다.

또한 그는 "아귀도 나와 같이 나이가 들었으니 냉혹한 승부, 면도날 위에 서 있는 순간들을 좀 더 여유있게 바라볼 수 있는 모습으로 보여드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무척 재미있는 작업이었다"고 연기방향과 촬영 소감을 덧붙였다.

'타짜 2'에는 김윤석, 유해진 등 이전 캐릭터와 더불어 최승현 신세경 이경영 곽도원 이하늬 오정세 박효주 등 새로운 캐스팅으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과속스캔들' '써니' 강형철 감독이 새로운 수장을 맡았다. 오는 9월 추석 개봉.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사진=김경호 기자 stillc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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