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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노다메다운 심은경으로"…심은경, ‘노다메’ 캐스팅 확정

입력 : 2014-07-29 11:19:44 수정 : 2014-07-29 13:3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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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노다메 칸타빌레(가제)’의 여주인공으로 배우 심은경이 최종 확정됐다.

제작사 그룹에이트는 심은경의 캐스팅 확정을 29일 공식 발표했다. 애초 작년부터 ‘노다메 칸타빌레’가 한국 버전으로 제작된다면 여주인공엔 싱크로율 100%인 심은경이 가장 잘 어울릴 것이라는 얘기가 나돌았던 게 사실이다.

심은경은 앞서 가장 먼저 출연 제의를 받았다. 그러나 영화 촬영스케줄이 겹쳐 부득이 출연을 고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팬덤이 생길 만큼 동명 원작 만화에 대한 인기가 워낙 높았던 터라 ‘노다메’ 배역 캐스팅은 방송가에서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고, 여러 여배우들을 두고 캐스팅 소식이 난무했다.

그러나 네티즌 사이에서는 “심은경만큼 적격인 배우가 없다” “믿고 보는 심은경표 연기””그가 아니면 노다메는 답이 없다” 등의 글이 빗발쳤다. 이런 가운데 애초 출연키로 했던 영화 촬영이 뒤로 밀리면서 심은경이 노다메 출연을 확정 지었다.

심은경은 소속사를 통해 “’노다메 칸타빌레’ 원작만화를 참 재미있게 보았다”며 “개인적으로 동명 드라마에서 노다메를 소화한 우에노 주리의 팬”이라고 밝혔다. 그는 “언젠가 꼭 이런 매력적인 캐릭터에 한번 도전해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결국 기회가 주어졌다”며 “정말 가장 노다메다운 심은경으로 거듭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심은경은 오는 10월 중 KBS 2TV를 통해 시청자들과 만나는 한국판 ‘노다메 칸타빌레’에서 4차원 매력의 엉뚱한 천재 피아니스트 오소리로 분해 남자주인공 차유진(주원 분)과 호흡을 맞춘다.

'노다메'는 동명의 일본 드라마에서 해당 배역을 맡은 ‘우에노 주리’를 단숨에 월드스타 반열에 올려놓았을 정도로 매력적인 캐릭터. 이에 한국판 ‘노다메 칸타빌레’에서도 캐스팅이 작품의 성패를 가를 것이라는 예상 속에 방송가 안팎의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

어디로 튈 줄 모르는 오소리의 좌충우돌 캐릭터를 심은경이 천연덕스러우면서도 엉뚱하고 발랄하게 소화한다면, 동명 원작만화의 여주인공 노다메의 4차원 매력을 사랑스럽게 발산시키기에 부족함이 없을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드라마보다 영화 ‘써니’, ‘광해, 왕이 된 남자’ 등을 통해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던 심은경은 ‘수상한 그녀’에서 타이틀로 열연, 명실공히 스타덤에 올랐다. 어떤 캐릭터의 배역을 맡겨도 거침없이 소화해 낼 수 있는 당찬 연기저력과 캐릭터에 무섭게 몰입하는 집중력은 가히 놀랍다는 평가다.

‘수상한 그녀’에서 보란 듯이 펼친 심은경의 원맨쇼는 800만 관객을 극장으로 불러 모았고, 결국 ‘2014 백상예술대상’ 여자최우수 연기상을 그에게 안겼다. 떠오르는 스타 심은경이 스크린에 이어 브라운관에서도 그만의 매력을 뿜어내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노다메 칸타빌레’ 한국판은 클래식을 전공하는 청춘 남녀들이 음악에의 열정을 불태우며 자신들의 꿈과 예기치 않은 사랑에 조금씩 다가가는 모습을 감각적인 영상으로 담아내는 작품. 전혀 어울리지도 결코 맺어질 것 같지도 않은 극과 극 남녀 주인공 차유진과 오소리가 만나 아름다운 클래식 선율 속에 서로의 부족한 점을 채워가며 자신들의 음악 세계를 꽃피워내는 과정을 코믹하면서도 재치 있게 그리게 된다. 보면 볼수록 사랑스러움이 묻어나는 심은경만의 톡톡 튀는 매력발산은 마법에 홀린듯한 즐거움을 안방에 선사할 전망이다.

한편 주원과 백윤식에 이어 심은경이 최종 합류하면서 막강한 라인업을 구축해 기대를 모으고 있는 한국판 ‘노다메 칸타빌레’는 꽃보다 남자’ ‘궁’ ‘마녀의 연애’ 등 인기 드라마들을 탄생시킨 그룹에이트가 제작, 오는 10월 중 KBS 2TV에서 방영할 예정이다. 한국판 드라마 제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사진=BH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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