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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경 팬클럽 등장 '반사회적 인물 향한 엇나간 동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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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4-07-28 21:09:00 수정 : 2014-07-29 15:5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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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엄마 딸'이자 고(故) 유병언 회장의 장남 대균씨의 도피를 도운 박수경(34)씨의 이름을 내건 팬클럽이 등장해 파문이 일고 있다.

26일 페이스북에는 '미녀쌈짱 박수경 팬클럽'이라는 이름의 비공개 팬클럽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해당 팬카페에는 지난 25일 유대균과 함께 검거된 박수경의 사진과 기사 등이 올라와 있으며, 28일 현재 20여명이 가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언론 보도에 의해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누리꾼들로부터 비난이 폭주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범죄자들을 미화하고 영웅시하는 이 같은 현상이 반사회적인 인물에 대한 동경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대부분 사회에 불만을 가지고나 현실에 적응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이런 성향을 보인다는 것.

이런 엇나간 동경이 세월호 참사에 대한 근본적인 원인과 대책 문제는 등한시 한 채, 유병언 가족 체포에만 열을 올리는 선정적인 언론 보도 행태에서 나온 것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박수경은 세 달 넘게 유대균의 도피를 도운 혐의를 받고 있으며, 25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한 오피스텔에 대균씨와 함께 경찰에 검거됐다. 

뉴스팀 new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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