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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입감·자존감 가져라"… 창작자주간 행사 성료

입력 : 2014-07-28 11:04:16 수정 : 2014-07-28 11: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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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홍상표) 산하 콘텐츠코리아랩(CKL)이 지난 24, 25일 이틀 동안 콘텐츠 창작자, 기획자, 사업가 등을 위해 진행한 ‘창작자 주간’ 행사가 300명 넘는 인원이 참가하며 성황리에 끝났다.

먼저, 24일 열린 ‘만화 창작자의 날’ 행사에서는 만화 종사자 등 다양한 분야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세종대 이현세 교수가 강연자로 나섰다. 이 교수는 만화 창작의 기초부터 만화를 통한 비즈니스 경험담까지 생생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어려운 환경에서 창작자로서 살아가기 쉽지 않지만 즐거운 몰입감과 자존감을 가진다면 좋은 만화가로 성장할 수 있다”는 격려가 인상적이었다.

와이제이컴퍼니 김영중 대표는 박소희 작가의 드라마 ‘궁’에 대한 제작 계약을 따내고, 만화강국 일본 시장에 진출한 이야기로 참석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김 대표는 생동감 넘치는 성공 스토리와 함께 만화 제작사의 역할, 만화 제작의 현장 이야기 등을 공유했다. 크라우드 펀딩 기업인 유캔펀딩 김정환 부사장은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창작자와 대중이 더 이상 자본의 눈치를 보지 않는 창작 세상이 열렸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25일에는 ‘아이디어 융합공방 열린마당’이 진행됐다. 이창훈 카카오 상생센터 TF부장은 카카오가 짧은 시간 안에 성공할 수 있었던 노하우를 소개했다. 그는 ‘신뢰’, ‘충돌’, ‘헌신’을 카카오의 세 가지 키워드로 꼽은 뒤 “서로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의견들이 충돌하며 만들어진 건강한 아이디어가 카카오를 성공으로 이끌었다”고 강조해 박수를 받았다.

행사 기간 동안 일반인들의 아이디어를 진짜 콘서트가 되게끔 만들어주는 CKL 대중음악 공연기획 공모전인 ‘나의 진정한 콘서트(MY REAL CONCERT)’ 시상식이 열렸다. 직장인을 대상으로 새로운 힐링 콘서트를 제안한 ‘일꾼들의 회동’ 팀과 고교 졸업파티인 프롬 파티에서 모티브를 딴 콘서트 기획인 ‘당신은 어디서 왔습니까’ 팀이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을 받았다.

CKL 관계자는 “콘텐츠는 공유와 융합을 통해 끊임없이 발전하는 속성을 가지고 있어 선배들의 경험이 후배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반짝이는 아이디어를 가진 모든 사람들이 CKL의 시설과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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