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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온난화 심화… 2013년 ‘기록적 더위’

입력 : 2014-07-28 01:34:27 수정 : 2014-07-28 01:3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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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실 가스 배출 사상 최고수준 영향
호주 사상 최고 더운 한해 보내
온실 가스의 배출이 사상 최고수준에 이르고 북극해의 빙하가 녹으면서 지구의 온난화가 지속되고 있다고 발표된 2013년 기후상태 보고서가 밝혔다.

이 보고서는 지난해의 각종 과학 데이터와 기상 변동을 57개국 425명의 과학자가 분석, 정리한 것으로 미국 기상학회 회보를 통해 공개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3년의 지구 기온은 기상 관측이 시작된 이래 가장 더웠던 10개 연도에 들어갔으며 4개 주요기관의 데이터에서는 그 순위를 2위에서 6위 사이로매기고 있다.

이 보고서는 호주는 사상 최고의 더운 한해를 맞았으며 아르헨티나는 사상 2번째, 뉴질랜드는 사상 3번째로 더운 한해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지난해 해수면의 온도도 10위권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북극해의 얼음 두께는 지난 1979년 기상위성의 관측이 시작된 이래 6번째로 낮았으며 지구의 평균 해수면도 상승해 지난 20년동안 해마다 3㎜씩 상승하고 있는 추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보고서는 화석 연료에서 발생하는 메탄가스와 이산화탄소를 비롯한 온실 가스도2013년에도 계속 증가해 다시 한번 사상 최고치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미국 하와이섬의 마우나 로아 천문대가 측정한 대기의 이산화탄소 농도는 사상 처음으로 400PPM을 넘어섰다.

미국 국립 해양대기청(NOAA)의 캐스린 설리번 국장은 “이번 보고서는 과학자들이 수십년간 관측한 것처럼 우리의 행성은 점점 따뜻한 곳이 되고 있다는 사실을 뒷받침해준다”고 논평했다.

황온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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