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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이뛰기 우상혁,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 동메달

입력 : 2014-07-26 14:18:16 수정 : 2014-07-26 14: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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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선수로는 10년만 쾌거…높이뛰기서는 26년 만의 메달 육상 남자 높이뛰기의 기대주 우상혁(18·충남고)이 2014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에 10년 만의 메달을 안기는 쾌거를 달성했다.

우상혁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유진의 헤이워드 필드에서 열린 대회 4일째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개인 최고기록인 2m24를 뛰어넘어 3위에 올랐다.

한국 선수가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메달을 따낸 것은 남자 경보의 간판스타인 김현섭(상무)이 2004년 이탈리아 그로세토 대회 10,000m 경보에서 3위에 오른 이후 10년 만이다.

로드레이스인 경보와 마라톤을 제외한 트랙·필드 종목에서는 2002년 정상진(용인시청)이 창던지기 3위에 오른 이후 12년 만의 메달이다.

높이뛰기 종목으로 범위를 좁히면 1988년 캐나다 서드베리 대회에서 박재홍이 3위에 오른 이후 무려 26년 만에 역대 두 번째 메달이다.

지난해 세계청소년육상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어 한국 육상의 희망으로 떠오른 우상혁은 한 단계 높은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입상에 성공했다.

긴 침체에 빠진 한국 육상 부활의 상징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한 셈이다.

경쟁자들과도 큰 차이가 없는 3위였다.

2m10, 2m14, 2m17을 연달아 1차 시기에 가볍게 뛰어넘은 우상혁은 2m20과 2m22도 각각 두 번의 도전 만에 성공해 상위권으로 뛰어올랐다.

2m24에서 두 차례 실패한 끝에 마지막 3차 시기에 바를 뛰어넘는 데 성공한 우상혁은 2m26은 넘지 못하고 도전을 마쳤다.

1위에 오른 미하일 아키멘코(러시아), 드미트리 나보카우(벨라루스)도 2m26을 넘지 못해 우상혁과 똑같은 2m24를 최종적으로 기록했다.

그러나 두 선수가 조금 빠른 2차 시기에 2m24를 성공한 탓에 우상혁은 아쉽게 3위로 밀려났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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