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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유채영 눈물 속 발인…세상과 영원한 작별

입력 : 2014-07-26 10:54:22 수정 : 2014-07-26 13:5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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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족과 동료들 눈물 쏟아…김장훈·김창렬·김경식이 운구
지난 24일 위암으로 별세한 가수 겸 연기자 고(故) 유채영(본명 김수진)이 41세의 생을 마감하고 세상과 영원히 작별했다.

26일 오전 7시40분 신촌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 열린 고인의 발인식에는 남편과 유족을 비롯해 김현주, DJ.DOC의 김창렬, 김장훈, 김경식, 김숙, 신이 등 동료 연예인들이 참석해 고인의 마지막 길을 함께 했다.

유족과 지인들은 찬송가를 부르며 기독교식으로 발인 예배를 마친 후 운구 행렬을 뒤따랐다. 운구에는 김장훈과 김창렬, 김경식이 함께했다.

고인의 남편과 어머니, 장례식 3일 내내 빈소를 지켰던 절친한 동료 김현주가 마를 새 없이 눈물을 쏟아냈고, 이 모습을 바라보는 동료들도 슬픔 속에 눈물을 훔쳤다.

운구 차는 유채영이 투병 중에도 라디오를 진행하던 여의도 MBC를 거쳐 인천 화장장으로 향했다. 유해는 경기도 파주시 서현추모공원에 안치된다.

앞서 유채영은 지난해 10월 위암 말기 판정을 받아 같은 달 세브란스병원에서 수술을 받고서 투병했으나 끝내 세상을 떠났다.

고인의 빈소에는 유재석, 이휘재, 윤종신, 쿨의 이재훈, 박미선, 이성미, 송은이, 박경림, 홍서범-조갑경 부부, 하하-별 부부, 강수지, 김종국, 현영, 주영훈, 이광기, 정선희, 홍진경, 솔비 등 수많은 동료가 조문와 고인이 떠나는 길을 외롭지 않게 했다.

1994년 혼성그룹 쿨로 데뷔해 혼성듀오 '어스'로도 활동한 유채영은 1999년부터 솔로 가수로 활동했다.

연기로도 영역을 넓혀 영화 '누가 그녀와 잤을까?'(2006), '색즉시공 2'(2007)를 비롯해 드라마 '패션왕'(2012), '천명:조선판 도망자 이야기'(2013) 등에서 코믹 연기를 선보이며 개성파 조연으로 주목받았다.

또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재치있는 입담과 코믹한 캐릭터로 사랑받았으며 MBC 라디오 '좋은 주말'의 DJ로 활약해 지난해 MBC 방송연예대상 라디오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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