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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또 발병…구제역까지 발생해 부실 방역대책 논란

입력 : 2014-07-26 02:32:43 수정 : 2014-07-26 02:3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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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 종식선언을 앞두고 AI 의심오리가 또 발견돼 방역당국이 정밀조사에 착수했다.

특히 AI가 물러갈 시기인 한여름에 발생한데다, 경남 의성의 돼지농장에서 구제역까지 발생해 정부의 방역대책이 구조적으로 문제가 있는 것 이니냐는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5일 전남 함평 소재 오리농가에서 AI 양성반응이 나왔다고 밝혔다.

이 농장은 종오리 1만2000마리, 육용오리 3만마리를 키우고 있는 중이었다.

농식품부는 전남도 축산위생시험소가 실시한 검사결과 AI 양성반응이 나타남에 따라 초동방역팀을 투입하고 이동제한조치 등 AI 대응 메뉴얼에 따라 조치중이라고 설명했다.

당초 정부는 5월, 6월 등 두차례에 걸쳐 AI 종식선언에 나설 계획이이었지만 강원 횡성군 거위농장(6월), 대구 거위농장(16일), 전남 무안 육용오리농장(17일), 경기 안성 오리농장(23일) 등 4차례 발생하며 선언시기를 날려버렸다.

게디가 경북 의성 돼지농장에서 구제역 발생으로 2011년 4월 잃었던 '백신접종 구제역 청정국 지위'를 되찾은지 불과 2개월만에 상실하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벌어졌다.

다행히 이번에 발생한 구제역은 국내가 백신을 시행하는 'O형'이란 점에서 확산 가능성이 낮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지만, 일부에서는 백신을 주사해도 100% 예방이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 대규모 피해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우리나라는 2010~2011년 발생한 구제역으로 살처분된 소와 돼지는 총 350만마리로 손해만 3조원에 달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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