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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PX 납품가 조작 의혹' 롯데제과 압수수색

입력 : 2014-07-25 19:11:27 수정 : 2014-07-26 11:3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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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부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조남관)는 25일 군 매점(PX) 납품업체로 선정되기 위해 가격 조작 등 부당한 방법을 동원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롯데제과와 농심 등 일부 식품업체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앞서 전 국군복지단 사업관리처장이자 현 육군사관학교 인사행정처장인 민모(52) 대령은 국군복지단의 신규 납품업체 선정과정에서 허위 영수증을 발행하고 가격을 조작한 혐의(공문서 위조 및 위조 공문서 행사)로 농심·오뚜기·목우촌 등 76개 식품업체를 고발한 바 있다. 또 이를 방치한 혐의(업무상 배임 등)로 전 국군복지단장 김광석 소장과 국군복지단 재정과장 김원태 중령 등 현역 군인 2명도 고발했다.

 한 업체는 시중에서 1000원에 판매되는 상품의 가격을 1만원으로 조작한 뒤 80% 할인율을 적용해 군 매점에서 2000원에 판매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제과의 한 관계자는 “시중에 유통되는 최저가로 군 매점에 납품했는지 확인 차원에서 압수수색을 한 걸로 알고 있다”며 “유통 최저가로 납품했다는 영수증 등 관련 서류를 제출했기 때문에 의혹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재호 기자 futurnalis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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