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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딩크 “이용수 기술위장 믿고 기다려라”

입력 : 2014-07-25 20:38:00 수정 : 2014-07-25 23: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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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축구협 명예회장과 오찬
이영표·박지성도 ‘믿음’ 강조
거스 히딩크 네덜란드 대표팀 감독을 비롯한 2002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인공들이 신임 이용수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에게 힘을 실어줬다.

히딩크 감독과 박지성, 이영표는 25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취재진과 만나 이 위원장을 믿고 기다려 달라고 강조했다. 기술위는 한국 축구의 발전 방향을 제시하고 각 급 국가대표의 경기력 향상 방안을 모색하는 기구다. 그러나 2014 브라질 월드컵 준비 과정에서 제 역할을 하지 못했고 이는 실패의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됐다. 

거스 히딩크 감독과 이영표, 박지성,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왼쪽부터)이 25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만나 오찬에 앞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위기를 맞은 축구협회는 2002 한·일 월드컵 때 기술위원장을 맡아 히딩크 감독을 도와 4강 신화를 쓰는 데 큰 역할을 한 바 있는 이 교수를 다시 불러들였다. 히딩크 감독은 ‘어떤 감독이 새 대표팀 사령탑에 돼야 하느냐’는 질문에 “나는 지금 한국 축구에서 떨어져 있는 입장이어서 판단하기 힘들다”면서도 “다만 이 교수를 선임한 것은 올바른 선택이고 현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발걸음”이라고 강조했다.

이영표와 박지성도 축구 팬들에게 이 교수를 향한 ‘믿음’과 ‘기다림’을 강조했다. 이영표는 “이상적인 지도자가 와야 한다는 정답은 이미 정해져 있다. 그러나 좋은 사람을 찾는 것이 쉽지만은 않다”면서 “기술위가 해답을 갖고 있을 것이다. 기술위가 독립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병헌 선임기자 bonanza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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