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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골프, 호주와 ‘장군… 멍군’

입력 : 2014-07-25 20:37:31 수정 : 2014-07-25 23:0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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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인터내셔널 크라운 첫날
박인비·유소연 3홀차 기선제압, 최나연·김인경은 2홀차 눈물
한국 여자골프가 국가대항전인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제1회 인터내셔널 크라운(총상금 160만달러) 첫날 호주를 상대로 1승1패를 기록했다.

일본, 스웨덴, 호주와 함께 B조에 편성된 한국은 25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케이브스 밸리 골프장(파71·6628야드)에서 열린 호주와의 두 차례 포볼 방식의 경기에서 1승씩(승점 2) 나눠 가졌다. 포볼 방식은 두 선수가 한 조를 이뤄 각자의 공으로 경기해 좋은 성적을 그 팀의 점수로 삼는 방식이다. 

“파이팅” 한국 여자골프 대표팀의 김인경, 최나연, 박인비, 유소연(왼쪽부터)이 25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캐이브스 밸리 골프장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제1회 인터내셔널 크라운 첫날 호주와의 경기에서 손을 모아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볼티모어=연합뉴스
박인비(KB금융그룹)와 유소연(하나금융그룹)이 짝을 이뤄 나선 한국은 호주의 캐서린 커크-린지 라이트를 세 홀 차로 물리쳐 기선을 잡는 듯했다. 그러나 최나연(SK텔레콤)과 김인경(하나금융그룹)이 카리 웨브와 호주 교포 이민지에게 2홀 차 패배를 당했다.

박인비는 “(유)소연이와는 한·일전에서도 플레이한 경험도 있는데, 팀워크가 확실히 잘 맞는 것 같다”며 “동생이랑 같이 치다 보니 편한 마음으로 칠 수 있었고 특별한 실수 없이 잘 마무리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한국은 26일 스웨덴과 2차전 경기를 치른다.

한국과 같은 조인 일본은 이날 스웨덴을 상대로 1승1무를 거둬 승점 3으로 선두에 올랐다.

미국, 태국, 스페인, 대만이 편성된 A조 경기에서는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미국이 대만에 2패를 당해 대회 첫날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대만은 캔디 쿵-테레사 루가 미국의 폴라 크리머-크리스티 커를 4홀 차로 여유 있게 따돌렸다. 쩡야니-야오쉬안위도 스테이시 루이스-렉시 톰프슨을 1홀 차로 물리쳐 2승(승점 4)을 쓸어담았다. 또 스페인은 태국과 1승1무를 기록해 조 2위(승점 3)에 올랐다.

이 대회는 사흘간 포볼 방식의 경기를 치러 각 조 상위 2개 팀과 와일드카드를 얻은 한 팀이 마지막 날 싱글 매치플레이로 우승팀을 가린다.

박병헌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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